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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선도 상에서는 중앙선이 동해남부선에서 분기되는 지점이 경주역으로 나와 있지면 실제로는 경주역이 아니라 황성분기점(隍城分岐点)에서 나누어집니다. 황성분기소는 경주역에서 2.5km 북쪽에 있습니다. 분기소라는 이름 그대로 직원이 근무하는 역이 아니라 선로만 나누어 집니다. 옛날에는 이런 장소에는 신호장이 있어서 직원이 분기기를 확인하였겠지만 지금은 CCTV를 통하여 원격으로 제어하고 분기기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동해남부선, 오른쪽이 중앙선입니다.
중앙선은 청량리역에서 시작하는 383.0km나 되는 간선이지만 끝은 이렇게 간단하게 동해남부선에서 합류하여 끝나는 셈입니다. 황성분기점에서 경주역까지의 단선 철길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모두 해당되므로 이중호적 구간이 됩니다.
황성분기점에서 나누어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철길은 형산강을 건널 때까지는 나란히 갑니다. 직선으로 뻗은 우측의 동해남부선과는 달리 좌측의 중앙선은 약간 커브가 있습니다. 중앙선 철길 좌측에 있는 거리 표시가 384km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서 수도권에서 복선 전철화로 짧아진 거리가 여기까지는 반영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두 철길은 나란히 형산강을 건넙니다. 왼쪽의 중앙선은 경주 시내 철길 이설로 1990년대에 만들어졌고 오른쪽의 동해남부선은 1930년대에 만들어 졌습니다. 6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철교는 재료는 물론 모양까지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KTX가 다니는 고속선과 연결하기 위하여 이 선로들이 이설되면 또 다른 모습이 되겠죠?
처음 작성 : 2009년 2월 13일
사진 보강 : 2010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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