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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슈철도기념관 구경 계속됩니다. 이번 편에는 야외에 전시된 차량을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7. 2월 5일 - 2003년에 새로 생긴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밖으로 나와서 다시 차량을 보았다. 모두 8대가 전시되어 있는데 객차가 있는 3대는 내부도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 76과 77은 과거 침대특급이었던 겟코[月光] 차량이었던 583系에서 좌석과 침대로 시트를 바꾸어 본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침대로 운영되는 차량은 없지만 리조트시라카미(リゾートしらかみ)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박스시트(ボックスシート)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오후 시간이라서 밖에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같은 철도박물관이지만 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우리나라는 거의 어린이의 놀이터고 청소년 이상도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하여 같이 올 뿐 청소년들만 온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곳 물론 어린이들이 많기도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같이 온 경우도 있었고 데이트를 하는 젊은 사람들도 보였다. 가족끼리 구경 온 사람들도 많았다. 어린이 비중이 높을 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구경을 하고 있었다. 옆 나라이지만 철도에 대한 관심 정도는 정말 차이가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더 구경을 하고 싶지만 오사카로 가는 배 시간 때문에 나왔다. 가는 길에 보니 역시장(驛市場)이라는 슈퍼마켓이 있어서 간단히 배 안에서 먹을 음식을 샀다.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JR큐슈에서 운영하는 유통업체였다. JR의 사업확장은 엄청난 듯...... 우리도 일제시대만 없었다면 대기업이 철도를 운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 밤 숙소이자 이동수단인 페리를 타려면 연결버스가 출발하는 코쿠라[小倉]역이나 모지[門司]역으로 가야 한다. 걸어가기는 좀 멀고 버스를 타면 더 비싸고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온 길을 되돌아간다.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단거리라서 작은 크기의 승차권이 나왔다. 오랜만에 쓰는 단거리 JR승차권이다.

 


No. 11 철도편 : 모지코[門司港] 16:00→모지[門司] 16:07, 운임 : ¥200
열차번호 및 종별 : 157M 普通, 거리 : 5.5km 편성 : 813系 6兩(6号車 クモハ813-301)

 

 

   열차 내는 한산하였다. 7분만 가면 내린다. 813系 역시 운전장면을 볼 수 있지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이 있어서 포기하였다. 전망을 볼 수 있는 점, 정말 부러운 일이다. 금방 모지역에 도착하였다.

 

 

   모지역은 나가는 곳이 남쪽과 북쪽으로 두 군데 있다. 이중에서 규모가 큰 건 과거부터 있었던 남쪽 출구이다. 이제 페리터미널로 연결되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정류장이 어디 있을까 역 광장 주위를 찾아보았다. 한큐페리[阪急フェリー] 연결 버스 타는 곳은 크게 적혀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우리가 탈려는 메이몬타이요페리[名門大洋フェリー] 버스 타는 곳은 어디 있을까?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역에서 계단을 내려와 나오면 바로 앞에 있었다. 표시가 작게 되어 있어서 알아보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세토내해[瀬戸內海]를 따라 움직이는 호텔 메이몬타이요페리[名門大洋フェリー]'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일본철도연구회인데 유난히 저는 배를 많이 보여주는 듯 하군요...... 다음 편 이외에도 몇 번 보실 기회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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