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 숙소에서 린카이선(りんかい線)을 타고 박람회장으로 이동
일본에 밤 늦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바로 숙소에서 잠이 들고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박람회장을 향하여 갑니다.
4. 11월 20일 - 숙소에서 린카이선(りんかい線)을 타고 박람회장으로 이동
어제 늦게 자서 오전 8시 30분에 일어났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고 낯선 환경이라서 깊이 자지 못하였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관람하는 입장이므로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다. 로비에 내려가서 아침을 먹고 9시 50분에 호텔을 나섰다.
[사진 76 : 4일 동안 지낸 토요코인[東横イン] 아오모노요코쵸에키점[青物横丁駅店] 입구.]
[사진 77 : 호텔 입구 바로 옆에는 케이큐 아오모노요코쵸역이 있다.]
[사진 78 : 역 앞의 거리 이름은 제네바헤이와도리(ジュネーヴ平和通り)이다.]
호텔에 바로 붙어있는 케이큐 아오모노요코쵸에키역이 있지만 케이큐전철은 다른 회사 노선과 갈아탈 때 환승할인 같은 혜택이 전혀 없으므로 가려는 곳에 따라서는 약간 걸어야 한다. 서쪽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이마치[大井町]역이 있는데 JR, 린카이선(りんかい線, http://www.twr.co.jp ), 그리고 토큐전철[東急電鉄, http://www.tokyu.co.jp ]을 탈 수 있다. 동쪽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린카이선의 시나가와시사이드[品川シーサイド]역이 나온다. 식품개발전이 열리는 도쿄빅사이트로 가려면 린카이선을 타면 되는데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시나가와시사이드역이 더 저렴하다. 그런 관계로 오늘은 시나가와시사이드역까지 걸어간다.
[사진 79 : 좁은 도로에 인도가 있는 전형적인 일본의 도시 구조이다.]
[사진 80 :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마츠야[松屋]가 있다. 돼지고기 김치 정식이라는 한글도 보인다.]
[사진 81 : 규모가 큰 이온시나가와시사이드쇼핑센터[イオン品川シーサイドショッピングセンター].]
호텔을 나와서 시나가와시사이드역으로 가는 길은 좁은 도로에 인도가 있다. 인도에는 전철역에서 나온 사람들이 많이 걸어간다. 평범한 일본의 동네가 느껴진다. 시나가와시사이드역 근처는 과거 니혼타바코산교[日本たばこ産業]의 공장이 있었던 장소였으나 현재는 재개발되어 대형 쇼핑센터인 시나가와시사이드폴리스트[品川シーサイドフォレスト, Shinagawa Seaside Forest]가 들어서 있다. 이중에는 이온시나가와시사이드쇼핑센터[イオン品川シーサイドショッピングセンター, http://www.aeon.info/jusco/shinagawaseaside/ ]도 있어서 나중에 먹을 것을 사러 오게 된다. 대형할인점인 쟈스코(ジャスコ, JUSCO)도 있다.
[사진 82 : 할인점 한쪽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사진 83 : 린카이선 시나가와시사이드[品川シーサイド]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84 : 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금지된 사항이 일본어와 영어로 적혀 있다.]
[사진 85 : 린카이선의 역에는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86 : 도쿄시내 노선도, 임해부도심 노선도, 역 주변 안내도가 나란히 있다.]
[사진 87 : 승차권은 보통 자동발매기를 통하여 판매한다. 가장 왼족의 자동발매기에서는 Suica를 이용해서도 살 수 있다.]
[그림 88 : 엔죠이맵(Enjoy Map). 임해부도심 지역에서 유리카모메와 린카이선 연선 주변의 볼거리를 정리하여 놓은 팸플릿이다.]
시나가와시사이드역은 쇼핑센터는 반바퀴 정도 돌면 있다. 역은 지하에 있어서 내려가야 한다. 한산한 지상과는 달리 지하에는 내리고 타는 승객들로 분주하다. 승차권을 사서 개찰구를 지났다. 이번에는 오다이바를 비롯한 임해부도심(臨海副都心) 지역을 주로 다니기 때문에 안내 팸플릿도 하나 챙겼다. 역에 따라서는 한글판과 중국어판까지 있다. 임해부도심을 지나는 린카이선과 유리카모메 노선이 나오고 주변에 볼 것들을 나열하고 있어서 이곳 여행에는 매우 유용하다.
[사진 89 : 시나가와시사이드역의 개찰구. 가장 오른쪽은 장애인이나 자기장이 없는 승차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이용한다.]
[사진 90 : 개찰구를 지나면 도착할 열차와 승강장에 대하여 LED로 안내해준다.]
[그림 91 : 시나가와시사이드[品川シーサイド]에서 코쿠사이텐지죠[国際展示場]까지 이용한 린카이선 승차권.]
[사진 92 : 시나가와시사이드역에 진입하고 있는 JR 205系 전동차.]
더 내려가면 승강장이 있다. 린카이선과 JR사이쿄선[埼京線]이 직통 운행을 하기 때문에 사이쿄선의 205系와 린카이선의 70-000系 전동차가 운행한다. 이왕이면 늦게 만들어진 70-000系를 타고 싶었으나 205系가 들어왔다.
No. 5 철도편(도쿄임해고속철도) : 시나가와시사이드[品川シーサイド] 10:11→코쿠사이텐지죠[国際展示場] 10:19
열차번호 및 종별 : 942K 普通, 거리 : 5.4km, 편성 : JR 205系 10兩(9号車 サハ204-19)
출근 시간대가 지나서 그런지 열차 내는 매우 한산하였다. 여유있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지금 참관기를 작성하면서 보니 이 열차는 오사키[大崎] 출발이었다. 많이 타는 도심을 지나지 않았으니 한산할 수 밖에 없었다. 노선은 바다 밑을 지나서 가지만 전부 지하 터널이라서 재미는 없다.
[사진 93 : 코쿠사이텐지죠[国際展示場]역의 이정표.]
[사진 94 : 코쿠사이텐지죠역의 대합실은 지상에 있고 자연채광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사진 95 : JR노선에서 들어온 승객들을 위하여 정산기를 많이 설치하여 놓았고 린카이선 구간이 320엔임을 붙여놓았다.]
[사진 96 :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역 중앙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을 오갈 수 있다.]
[사진 97 : 코쿠사이텐지죠역의 집표구. 왼쪽에는 Suica 전용 기계도 있다.]
목적지인 코쿠사이텐지죠역에서 내렸다. 이 역은 승강장은 지하에 있었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역의 대합실과 사무실은 지상에 있었다. 자연 채광이 되어서 밝았다.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감안하여 자동개집표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고 JR선에서 오는 승객들의 정산을 위하여 정산기도 많이 있었다.
[사진 98 : 코쿠사이텐지죠역의 매표소. 매표소 위에 열차 출발 안내판이 있다.]
[사진 99 : 이 역에도 자동발매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다. 지불 수단에 따라서 자동발매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림 100 : 코쿠사이텐지죠역의 기념 스탬프.]
이번 여행에서는 기념이 아니라 나중에 영수증 처리를 위하여 역무원이 있는 통로로 가서 무효인을 받고 가지고 나왔다. 역 대합실은 사람들이 기다릴 일이 없으므로 작다. 린카이선의 다른 역과는 달리 기념스탬프가 있다. 칸토의역 100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탬프를 찍고 역을 빠져 나왔다.
다음으로는 '크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도쿄빅사이트[東京ビッグサイト]'가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