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선으로 구불구불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던 중앙선도 계속해서 복선으로 개량이 되어 가면서 현재는 안동~영천 이외에는 모두 복선전철로 개량이 완료되었다. 남은 안동~영천 역시 복선전철로 개량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의성역(義城驛)은 중앙선 열차를 타고 지나가기는 자주 하였지만 역 자체를 방문하는 건 13년만이다(관련 글 보기). 그 사이에 많이 변하여서 예전 역이나 승강장 모습은 아예 남아있지 않았다. 진입로는 아직 공사 중이지만 건물은 완공되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전 건물은 직각형으로 되어 있지만 새로운 건물은 둥글게 만들었고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서 안에서는 자연채광으로 햇빛이 비치었다. 대합실은 조금 더 넓어지고 열차 출발 및 도착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동발매기는 설치되어..
일본 역시 철도 차량기지는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되어 있다. 그렇지만 밖에서 볼 수 있는 곳들도 많이 있다. 1. 유카리가오카선[ユーカリが丘線, https://town.yukarigaoka.jp/yukariline/ ]: 우리나라는 2015년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 처음 도입된 모노레일이지만 이 노선은 1982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인운전이 아니라 운전사가 운전하는 방식입니다. 차량은 3편성 뿐이라서 차량기지도 규모가 작습니다. 2. 오다큐전철[小田急電鉄, https://www.odakyu.jp ]: 카라키다역[唐木田駅] 남쪽에 있는 차량기지로 주변이 높아서 유치되어 있는 전동차가 잘 보입니다. 3. 케이오레일랜드[京王れーるランド, https://www.keio-rail-land.jp..
동해를 끼고 달리는 영동선과 삼척선은 원래 산업선 기능이 커서 관광지 주변을 지나지만 역이 없어서 타고 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정동진이 바다에서 가까운 역으로서 관광지로 변모함에 따라서 연선의 다른 지역에서도 바다와 가까운 장소에 역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화물 열차만 운행하고 가끔씩 임시 관광열차만 운행하던 삼척선에 추암역이 1999년에 설치되었다. 추암해수욕장 입구에 선로가 높게 지나가므로 찾아가기도 무척 쉽다. 다만 선로와 해수욕장 사이는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서 철길 아래로 지나가기 이전인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앞에 주차해야 했다. 추암은 읍면 지역은 아니지만 동해시내버스가 하루에 5왕복 밖에 운행하지 않아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쉽지 않다. 철길 밑을 지나가면 추암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중앙선 죽령역(竹嶺驛)은 열차 운행이 끝난 후 10일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직접 방문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아직 자가용이 나오기 전이기도 하여서 대중교통으로 갔다. 죽령으로 가는 단양농어촌버스를 타고 용부원4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대강면사무소가 있는 장림리부터는 죽령을 넘어가기 위하여 급오르막이 이어지고 용부원4리 버스정류장도 그 중간에 있다. 산 아래에 있는 용부원1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으로 오는 단양농어촌버스는 하루에 5왕복 운행한다. 중간에 단양역을 거치므로 사실 오기가 어려운 건 아니다. 다만 소백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 죽령까지만 가기 때문에 희방사역 같은 영주 지역과 연계를 하려면 오래 기다리던지 등산로로 내려가야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400m 가량 걸어서 올라가면 죽령..
2020년 12월 17일에 중앙선 영주~안동 구간이 이설되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승문역은 없어진 셈이 되었다. 8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관련 글 보기). 이전과는 달리 자가용을 운전해서 답사를 하고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가니 찾아가기는 무척 쉬워졌다. 승문역 부근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역으로 향하였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폐역이니 주차장 같은 건 없기에 공터에 적당히 주차해야 한다. 이 구간의 중앙선은 직선화되면서 최종적으로 복선전철화가 된다. 고속열차가 지나가므로 철도건널목은 최소화하고 터널이나 고가교로 지나가게 만든다. 승문역은 철길 동쪽으로 있기에 철길 아래의 짧은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요즈음에는 철길로 야생동물이나 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철조망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철도회사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교통카드 상품을 발행하고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중의 하나인 스이카(SUICA, https://www.jreast.co.jp/kr/pass/suica.html )(관련 글 보기)는 사용하고 나서 환불을 편리하기 위하여 공항에 있는 역에 자동환불기까지 설치하여 놓기도 하였다(관련 글 보기). 이러한 자동환불기 유지 비용과 회수한 스이카 활용이 부담스러웠는지 아예 전용 상품인 웰컴스이카(Welcome SUICA, https://www.jreast.co.jp/kr/welcomesuica/welcomesuica.html )를 2019년 9월 1일부터 새로 발매하게 되었다. 웰컴스이카는 사용은 기존의 스이카와 ..
여행객 중에는 여행이 끝나면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환불하고 귀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일 때문에 공항에 있는 역에서는 환불해주는 것도 주요 업무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런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서 JR동일본에서는 나리타공항역에서 스이카 자동환불기를 설치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기에 아예 초기 화면에서부터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도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한국어를 선택하면 스이카를 넣으라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환불하고 싶은 Suica를 넣으시면 환불되는 금액이 표시되고 환불을 받을 수 있겠지요. 물론 모든 스이카가 환불되는 건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기명식 스이카는 공적 증명서가 필요하므로 이런 기계에서는 환불이 안됩니다. * 작성일: 2018년 3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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