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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8일은 110주년 철도의 날이었습니다. 철도의 날에 저는 이웃 일본에 있었고 오후에 귀국을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하니 제가 쓴 동해남부선 남창역에 관한 글(바로 가기)이 블로그 이슈(http://blog.daum.net )에 등록되어 있더군요. 별로 가벼운 내용이 있지도 않는데 계속 '뜨는 블로그'에 나오다가 '블로그 이슈'에도 소개되는군요.

 

 

   정작 우리나라의 철도의 날에 일본에서 아침에 잠시 본 텔레비전에서는 '역 스탬프의 여행(駅スタンプの旅)'이라는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을 가면 스탬프를 찾아서 찍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그거 뭐하러 열심히 찍는데?'하고 주변 우리나라 사람의 핀잔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우리나라도 철도의 날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보급되었고 작년에는 부산지사를 중심으로 역 스탬프가 더 늘어나고 있고 '내일로'라는 할인 승차권을 이용하여 전국으로 다니는 청년들이 주요 역에 스탬프를 받기 위하여 줄을 서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제 케이블방송에서는 가끔씩 해외 철도에 관하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경우도 있는데 언제 우리나라 각 노선의 특징과 매력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나왔으면 하는 소망을 해 봅니다. 물론 제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동해남부선이 먼저 나오면 더 좋겠죠.

 

   참고로 방송에서 나온 노선은 효고현[兵庫県]에 있는 JR서일본의 카고가와선[加古川線]입니다. 차량은 2004년 말에 전구간 전철화가 완성되면서 도입한 125系 전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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