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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다.
낯선 사람이 와도 무조건 좋다고 하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낯을 워낙 가린다.
이전에 집에 잠시 왔을 때에는 고양이들은 모두 경계 테세에 들어가서 내가 떠나고 나서는 피곤하여 잠만 잤다고 들었다.
이제 한 달 정도 내가 있으니 이들은 어떻게 살게 될까?
처음 몇 일은 열심히 경계를 하였지만 고양이들의 체력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이제는 접근 거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호기심이 많은 흰 놈은 가까이 오기도 하고 놀아달라고 몸을 비비기도 하면서 접근을 시도하였다.
문제는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갈색 놈. 낮에는 옷장에 들어가서 밥도 먹지 않고 계속 자고 있다. 이제는 지쳤는지 내가 플래쉬를 터뜨려서 사진을 찍어도 계속하여 자고 있다. 1주일이 다 되어가서 고양이도 별 수 없다.
그래도 주인인 내 동생이 있을 때에는 나와 있다. 그렇다고 뛰어다니거나 노는 것도 아니고 침대 위에서 식빵 굽는 자세를 하고 있다.
내가 있어서인지 완전히 자지는 않고 계속 눈을 뜨면서 감시를 하고 있다. 잠 오는데 아직 낯선 사람이라서 계속 경계는 해야 하고 피곤한 고양이의 삶이다. 한 달 있는 동안 더 열심히 괴롭혀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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