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야간열차는 몇 번 타 보았지만 오랜만에 청량리역에서 야간열차를 탔다. 현재 서울에서 동해로 기차를 타고 간다면 제천과 태백을 거쳐서 돌아서 가게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덕분에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며 가격도 심야우등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그러나 중앙선 일부가 복선전철화가 되고 솔안터널 개통으로 인하여 소요시간이 5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자야하는 데 이럴 때에는 시간 단축이 원망스럽다. 그래도 부산에서 출발하여 강릉으로 가는 야간 무궁화호 1692열차에 비해서는 중간에 타고 내리는 승객이 적어서 훨씬 괜찮았다. 동해역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오전 4시여서 아직 해가 뜨지 않았고 어두웠다. 동해역 대합실이 매점은 문을 닫았고 일부 조명은 꺼 놓아서 어두웠다. ..
동해남부선에서 중요한 역 중의 하나가 경주역(慶州驛)이다. 실질적으로 중앙선이 분기되는 지점은 황성분기점이지만 이곳에는 내릴 수 없으니 경주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셈이다. 경주역은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시(http://www.gyeongju.go.kr )의 중심역으로 1979년부터 새마을호가 운행되었다. 지금은 KTX라는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서 무궁화호 사이에 끼여 존립이 위태롭지만 30년 전에는 아무나 타기 힘든 최고급 열차였다. 1986년부터는 서울올림픽을 대비하여 도입된 7000호대 디젤기관차가 새마을호 객차를 끌고 경주역까지 운행하였고 이 기관차의 회송을 겸하여 비둘기호 객차를 끌고 부산진역으로 향하였다. 지금도 7000호대 기관차는 무궁화호 객차를 이끌고 동해남부선을 따라서 경주역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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