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큐슈[九州] 카고시마본선, 미스미선의 우토역[宇土駅]

   지난 번에 이어서 큐슈의 역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번 역은 카고시마본선[鹿児島本線]과 미스미선[三角線]의 분기역인 우토역[宇土駅]입니다. 두 노선의 분기역이기는 하지만 특급은 쿠마가와(くまがわ) 2호만 정차합니다. 수시로 특급 릴레이츠바메(リレーつばめ)로 운행되는 787系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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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우토역의 이정표입니다. 분기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JR로 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이정표는 아직 국철 당시의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오른쪽을 보시면 JR큐슈의 각종 광고가 있죠. 쿠마모토와 나가사키의 대결 캠페인과 아소1962 열차 안내가 보이는군요.

 

 

   승강장 간을 이동하는 육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면 3선 구조이고 자세히 보면 오른쪽 위로 선로가 커브를 틀어서 빠지는 데 이게 미스미선입니다. 전차선을 지지하는 철골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왼쪽 위의 고가로 있는 건 현재 공사 중인 큐슈신칸선입니다. 쿠마모토에서 현재 환승할 수 있는 신야츠시로까지 거의 나란히 갑니다. 우토역에서는 아직 신칸선 역의 계획에 없습니다. 사진 가운데 아래를 자세히 보시면 미스미선 영점 표식이 있습니다.

 

   우토역 건물에서 본 승강장입니다. 고가의 신칸선과 시간이 멈춘 듯한 재래선 승강장이 있습니다.

 

   우토역 개집표구입니다. 특급은 하루에 1번만 서지만 승객이 꽤 있어서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JR큐슈의 역에 많이 보급된 LCD모니터를 이용한 열차 출발 안내가 있습니다. 역 건물 내는 어둡고 추워서 승객들은 주로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우토역 건물입니다. 역시 오래된 느낌이 나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 건물은 2번째 지어진 것인데 첫번째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 폭격으로 파괴되어서 1947년 9월 해군항공격납고 자재를 활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 60년 된 건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