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50. 2월 7일 -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ひたちなか海浜鉄道)를 타고 가는 태평양 바닷가
이와키역(いわき駅)에서 출발하는 열차라서 이미 승강장에 들어와 있다. 지정석권을 예약하지 않았기에 자유석인 7호차에 탔다.
[사진 1326 : 이와키역(いわき駅)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1327 : 슈퍼히타치(スーパーひたち)로 운행하는 651系 전동차에는 운전실 앞에 커다란 LED가 설치되어 있다.]
No. 72 철도편(JR동일본) : 이와키(いわき) 10:14→카츠타[勝田] 11:16,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26M 特急 スーパーひたち26号, 거리 : 88.3km, 편성 : 651系 7兩(7号車 クハ651-8)
[사진 1328 : 651系 전동차의 일반실 차량에는 2X2 배열로 뒤로 넘어가는 좌석이 있다.]
[사진 1329 : 좌석에 있는 테이블에는 차량 내의 편의 시설에 대한 설명이 있다.]
슈퍼히타치(スーパーひたち)는 죠반선[常磐線]에서 운행하는 특급 열차로 651系 전동차를 사용한다. 681系 전동차는 7량 편성과 4량 편성이 있는데 7량 편성에만 그린샤(グリーン車)가 있다. 중간에 편성끼리 연결되거나 분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선두 차량에는 연결 통로 대신에 커다란 LED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성끼리 이동할 수 없다. 재래선 특급 열차 중에서 가장 먼저 130km/h 운행을 시작한 차량이기도 하다.
[사진 1330 : 이즈미역[泉駅]의 승강장.]
낮은 언덕이 있는 평지가 이어진다. 지도에서 보면 죠반선 철길은 바다와 가까이 있지만 차내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구간은 많지 않다. 멀리 바다가 보일 뿐 바다를 따라서 달리는 구간은 짧게 있다.
[사진 1331 : 651系 전동차 4량 편성이 연결되기 위하여 역무원의 신호에 따라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 1332 : 자동연결기가 장착되어 있어서 부딪히면 자동으로 차량 연결이 완료된다.]
[사진 1333 : 카츠타역[勝田駅]의 이정표.]
열차는 카츠타역[勝田駅]에 도착하였다. 이 역에서는 4분 동안 정차하는데 그 사이에 4량 편성의 651系 전동차가 더 연결되어서 모두 11량이 되어서 우에노[上野]로 향한다.
[사진 1334 : 카츠타역 승강장에는 스이카(SUICA)를 이용하여 그린샤권(グリーン券)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1335 : E531系 전동차에는 2층으로 된 그린샤(グリーン車) 차량이 연결되어 있다.]
[사진 1336 : 카츠타역 한쪽에 있는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ひたちなか海浜鉄道)를 탈 수 있는 환승개찰구.]
[그림 1337 : 미나토선1일프리킷푸[湊線1日フリー切符]. 일요일이라서 가격이 800엔이다.]
카츠타역에서는 JR동일본 이외에도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ひたちなか海浜鉄道, 히타치나카카이힌테츠도, http://www.hitachinaka-rail.co.jp )를 이용할 수 있다.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의 노선은 미나토선[湊線]인데 카츠타역에서는 JR동일본의 승강장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다. IC카드인 스이카(SUICA)를 사용하는 승객들을 위하여 간이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환승 개찰구에서는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의 승차권을 발매하고 JR의 승차권을 집표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JR패스를 보여주고 미나토선1일프리킷푸[湊線1日フリー切符]를 구입하였다. 미나토선1일프리킷푸의 가격은 평일에는 1,000엔이지만 토, 일, 공휴일에는 800엔이다.
[사진 1338 :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에서 볼 수 있는 글자에 장식을 단 이정표.]
[사진 1339 :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의 차량인 키하 3710形 디젤동차.]
미나토선 승강장은 단선이고 선로 끝이 막혀 있다. 몇몇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있다. 차량은 키하 3710形 1량 편성이다. 1995년부터 도입되었으며 현재 미나토선의 주력 차량으로 일본 지방의 비전철화 사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쾌디젤동차(軽快気動車, NDC)이다. 제7편에 소개된 헤이세이치쿠호철도[平成筑豊鉄道, http://www.heichiku.net ] 400形 디젤동차와 거의 비슷하다.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에서 미나토선의 글자에 맞는 숫자를 맞추어서 3(미)7(나)10(토)이라고 형식을 정하였다. 비슷한 예로는 시코쿠[四国]에 있는 토사쿠로시오철도[土佐くろしお鉄道, http://www.tosakuro.co.jp ]의 차량 중에는 9640形 디젤동차가 있다. 9(쿠)6(로)4(시)0(오)로 숫자와 대응이 된다.
미나토선은 원래 이바라키교통[茨城交通, http://www.ibako.co.jp ]에서 운영하던 노선이었으나 누적되는 적자로 2008년 3월에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히타치나카시(ひたちなか市)에서 폐지되지 않고 유지되기를 원하여 시와 이바라키교통이 출자하여 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를 설립하였고 2008년 4월 1일부터 미나토선을 운영하고 있다.
No. 73 철도편(히타치나카카이힌철도(ひたちなか海浜鉄道)) : 카츠타[勝田] 11:24→아지가우라[阿字ヶ浦] 11:50,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21 普通, 거리 : 14.3km, 편성 : キハ 3710形 1兩(キハ3710-01, ワンマン)
[사진 1340 :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밭의 흙이 날아간다.]
카츠타역을 출발하면 미나토선이 죠반선과 잠시 나란히 가다가 왼쪽으로 커브를 틀어서 멀어진다. 카네아게역[金上駅]을 지나면 주택이 보이지 않고 밭 사이를 달린다. 여기는 눈은 전혀 볼 수 없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밭의 검은 흙이 바람에 날린다.
[사진 1341 : 토노야마역[殿山駅] 승강장과 개찰구.]
다시 마을에 들어서고 미나토선에서 유일한 교행역으로 차고가 있는 나카미나토역[那珂湊駅]에 정차하였다. 많은 승객들이 이 역에서 내린다. 일단 종점인 아지가우라[阿字ヶ浦]에 간 후에 돌아올 때에는 이 역을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였다.
철길은 주택가 사이로 계속하여 이어지고 역 사이의 거리가 짧다. 타는 승객은 없고 정차하는 역마다 조금씩 내린다. 주택 사이로는 태평양이 보이기는 하지만 바다를 따라서 달리는 구간은 없다.
[사진 1342 : 아지가우라역에 도착한 키하 3710形 디젤동차.]
[사진 1343 : 아지가우라역의 이정표와 승강장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사진 1344 : 아지가우라역의 승강장은 길고 선로가 더 이어지지만 현재 사용되지 않는다.]
열차는 종착역인 아지가우라역[阿字ヶ浦駅]에 도착하였다. 승강장은 1면 2선이고 선로는 조금 더 이어지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녹슬어있다. 역은 주변보다는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서 멀리 있는 공장이 보인다.
[사진 1345 : 아지가우라역의 개찰구.]
[사진 1346 : 아지가우라역 대합실에 설치된 자동발매기.]
[사진 1347 : 아지가우라역 앞의 버스정류장에는 하루에 5회 버스가 있다.]
[사진 1348 : 나무로 지은 낡은 아지가우라역 건물.]
종착역이지만 직원이 없는 무인역이다. 대합실에는 자동발매기가 1대 설치되어 있다. 역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는 하지만 기차가 약 40분 간격으로 다니기 때문에 하루에 5회 정도만 있다.
[사진 1349 : 아지가우라해수욕장[阿字ヶ浦海水浴場] 앞에 있는 천연온천 노조미(のぞみ).]
[사진 1350 : 아지가우라해수욕장에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하여 바다에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1351 : 아지가우라해수욕장 남쪽으로는 육지가 튀어나와서 모래 사장은 곡선으로 되어 있다.]
[사진 1352 : 아지가우라해수욕장 북쪽으로는 항구와 공장이 있다.]
역에서 나와서 바다로 향하였다. 역이 조금 높은 장소에 있으므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리막이 끝나면 온천과 숙박 시설이 있고 아지가우라해수욕장[阿字ヶ浦海水浴場]이다.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지만 연습을 하고 있는 학교 운동부 학생들만 보이고 한산하다. 태평양의 높은 파도에 대비하여 바다에는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다. 여름에 온다면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사진 1353 : 아지가우라역으로 돌아가려면 급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힘들지만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다. 역으로 연결되지만 안내판은 하나도 없다. 단지 역에는 주변 안내 지도가 하나 있을 뿐이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이곳에 찾아온 사람들의 위한 배려가 고마울 뿐이다.
다음으로는 '2월 7일 - 보존되어 있는 차량과 검은 고양이 오사무(おさむ)가 있는 나카미나토역[那珂湊駅]'이 연재됩니다.
'철도 여행기 > 2010년 일본 설3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 - 3개 회사의 노선이 모여 있는 시모다테역[下館駅] (0) | 2010.04.17 |
---|---|
51 - 보존되어 있는 차량과 검은 고양이 오사무(おさむ)가 있는 나카미나토역[那珂湊駅] (0) | 2010.04.16 |
49 - 반에츠토선[磐越東線]을 타고 내려가서 이와키(いわき)에서 만난 파티열차 유(ゆう) (0) | 2010.04.15 |
48 - E233系 전동차의 충실한 안내 정보 (0) | 2010.04.14 |
47 - 눈보라를 뚫고 얼음으로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JR철도최고지점(JR鉄道最高地点)으로 (0) | 2010.04.13 |
- Total
- Today
- Yesterday
- 스웨덴
- 경전선
- KTX
- 동해남부선
- 일본
- 노르웨이
- 북유럽
- 무궁화호
- 강원도
- Sweden
- 간이역
- 전라남도
- 복선전철화
- 부산
- 폐역
- 기차 여행
- 대만
- 시외버스
- 코레일
- 철도
- JR니시니혼
- 경상북도
- 한국철도
- 영국
- 경상남도
- 고속철도
- 유럽
- 타이완
- 무인역
- 철도공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