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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월 8일 - 눈이 쌓인 에치고선[越後線]을 타고 카시와자키[柏崎]의 바닷가로
니이가타역[新潟駅]에서 개찰을 받고 에치고선[越後線] 열차가 출발하는 승강장으로 갔다. 아침 출근 시간대라서 E127系 전동차 3편성을 연결하여 모두 6량이다. E127系 전동차를 여러 번 타 보았지만 이렇게 많이 연결한 건 처음 보았다.
[사진 1440 : 니이가타역[新潟駅] 재래선 개찰구. 조에츠신칸선[上越新幹線]의 출발 시각도 같이 안내하고 있다.]
[사진 1441 : 니이가타역 재래선 승강장의 이정표. E127系 전동차 위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사진 1442 : E127系 전동차 3편성이 연결되어서 모두 6량으로 운행한다.]
No. 83 철도편(JR동일본) : 니이가타[新潟] 7:42→요시다[吉田] 8:33,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924M 普通, 거리 : 34.0km, 편성 : E127系 2兩+2兩+2兩(가장 앞 차량 クモハE127-10)
이번에 타는 노선은 에치고선이다. 카시와자키[柏崎]와 니이가타[新潟]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모두 단선이지만 전철화가 되어 있다. 야비코선[弥彦線]과의 환승역인 요시다역[吉田駅]을 경계로 운행 계통이 분리되어 있고 니이가타 근교는 2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지만 카시와자키~요시다 구간은 4시간 동안 열차가 없는 시간대도 있다. 노선은 동해에서 가깝지만 철길과 바다 사이에는 야비코산맥[弥彦山脈]이 있어서 동해는 전혀 볼 수 없다.
6량이지만 승객이 많다. 그러나 시나노가와[信濃川]를 건너고 나서 정차하는 하쿠산역[白山駅]에서 많이 내린다. 니이가타 시내에서는 니이가타역 다음으로 이용하는 승객이 많다. 주택 사이로 철길이 이어지는데 역간 거리가 짧고 많은 역이 교행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니이가타로 가는 열차 역시 차량이 많이 연결되어 있고 승객도 많다. 내가 탄 열차는 니이가타 외곽으로 빠져 나가서 통근하는 승객들이 내린 자리를 통학생들이 채우고 있다.
[사진 1443 : 평지 뒤로는 마을과 눈이 있는 야비코산맥[弥彦山脈]이 이어진다.]
[사진 1444 : 다음 역의 정차 여부를 확인하세요.]
[사진 1445 : 키타요시다역[北吉田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1446 : 도로에만 눈을 치워놓아서 자가용이 다니고 있다.]
우치노역[内野駅]부터는 철길 주변에는 주택이 줄어들고 눈으로 덮인 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쌀로 유명한 니이가타답게 넓은 평지가 펼쳐진다. 왼쪽으로 야비코선의 철길이 나타나면서 요시다역에 도착하였다.
[사진 1447 : 야비코선[弥彦線]과의 환승역인 요시다역[吉田駅]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 1448 : 요시다역의 이정표.]
요시다역은 3면 5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는데 환승을 위해서는 육교를 통하여 이동해야 했다. 원래 6분 여유가 있는데 앞의 열차가 2분 늦게 도착하여서 스탬프를 찍지 못하고 바로 갈아탔다.
[사진 1449 : 요시다 남쪽 구간에는 115系 전동차만 운행한다.]
No. 84 철도편(JR동일본) : 요시다[吉田] 8:39→카시와자키[柏崎] 9:46,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30M 普通, 거리 : 49.8km, 편성 : 115系 2兩(앞 차량 クモハ115-1561)
[사진 1450 : 아오즈역[粟生津駅]의 이정표.]
[사진 1451 : 눈으로 덮인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멀리 야비코산맥이 이어진다.]
[사진 1452 : 분수이역[分水駅]의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사진 1453 : 아라하마역[荒浜駅]에는 돌로 만든 역명판이 있다.]
[사진 1454 : 니시나카도리역[西中通駅]의 이정표.]
[사진 1455 : 카시와자키[柏崎] 시내에 있는 호수는 일부 얼었고 눈이 덮여 있다.]
계속하여 평지가 이어진다. 마을은 역을 중심으로 있다. 멀리 야비코산맥이 이어지지만 가까워지지는 않는다. 변화가 없고 115系 전동차의 특성상 전망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졸린다. 정차역은 대부분 무인역이어서 차장만 승차권 발매로 바쁘다. 차내에는 나들이를 가는 어르신들이 몇 명 타고 있어서 한산하다.
[사진 1456 : 카시와자키역[柏崎駅]의 이정표.]
[사진 1457 : 카시와자키역의 에치고선 전용 선로 옆에는 유치선이 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 1458 : 해양스포츠와 백합의 마을인 카시와자키.]
[그림 1459 : 카시와자키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1460 : 카시와자키역 건물.]
[사진 1461 : 카시와자키역 앞의 버스정류장에는 역과 연결되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종착역인 카시와자키역[柏崎駅]에 도착하였다. 에치고선 열차가 이용하는 선로는 끝이 막혀 있고 승강장에서 바로 역 건물로 연결된다. 안쪽에는 유치선이 있기는 하나 전차선이 없어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서 눈이 덮인 그대로 있다. 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비나 눈을 피할 수 있게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1462 : 카시와자키 시내 중심가에는 인도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다.]
[사진 1463 : 키가 큰 소나무가 있는 카시와자키신사[柏崎神社].]
다음 열차를 타기까지는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바닷가에 가 보기로 하였다. 시내 중심가에도 인도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아직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서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서 한산하다. 지붕이 있어서 인도에는 눈이 쌓여있지 않아 걸어가는데 장애가 없다.
[사진 1464 : 넓은 모래사장과 잔잔한 동해가 있는 카시와자키츄오해수욕장[柏崎中央海水浴場]은 구석 일부에만 눈이 남아 있다.]
[사진 1465 : 방파제 아래로 모래사장이 이어진다.]
[사진 1466 : 해수욕장 한쪽에는 제설 작업으로 나온 눈을 쌓아 놓았다.]
동해가 보이고 카시와자키츄오해수욕장[柏崎中央海水浴場]에 도착하였다. 다른 곳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모래사장에는 구석에만 눈이 조금 남아 있다. 맑은 날씨여서 바다는 푸르기만 하다. 저 바다를 건너면 우리나라가 나오겠지? 해수욕장 한쪽에는 제설 작업으로 나온 눈을 쌓아 놓았다.
[사진 1467 : 카시와자키역의 개찰구.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1468 : 카시와자키역 승강장. 승강장 일부만 눈을 치워 놓았고 역 한쪽에는 JR화물의 컨테이너를 쌓아 놓았다.]
다시 카시와자키역으로 돌아와서 신에츠본선[信越本線] 열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에 갔다. 카시와자키역에는 JR화물에서 사용하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제설 작업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선로에는 무슨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2월 8일 - 신형차량인 키하 E120形 디젤동차로 지선 같은 우에츠본선[羽越本線] 달리기'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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