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러 10호에 영국 런던 철도여행 수록

   2010년에는 국내 최초의 철도 잡지인 레일러(Railers, http://www.railers.kr )가 발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3~8호가 출간되었고 올해에는 예정보다 늦은 3월 20일에 9호가 발행되었습니다. 9호가 늦어졌지만 10호는 예정된 날짜에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 사정으로 한 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잡지와 신문은 정해진 날짜에 발행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렇게 되니 앞으로 불안하기는 합니다.

   이번 호 표지는 저번 달에 보존하기 위하여 폐차 수송이 되었던 5000호대 디젤기관차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여객 열차를 견인하는 등 활발하게 운행하다가 이후로는 한국철도시설공단(http://www.kr.or.kr )에서 활용하다가 노후되어 방치되다가 보존을 위하여 2012년 4월에 철도공사로 되돌아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이 기관차가 견인하는 비둘기호나 통일호를 탄 적이 있고 검은색과 붉은색의 띠가 있는 호랑이 도색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표지에는 모든 기사의 제목이 나와 있는 게 아닙니다. 레일러 10호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004 한때 전국을 누비던 돌아온 호랑이무늬 구형 기관차

012 작지만 강한 철도차량 제작회사 로윈

026 철도인 인터뷰 - ROWIN 김재철 대표이사

030 나도 될 수 있다! 철도교통안전관리자

035 최연수의 RollingStock Database -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CDC)

057 2012년 3월 일본철도의 대변화

062 동일본 수도권 JR 통근, 근교노선 간단하게 정리하기

068 2012 여수세계박람회, 철도로 편리하게 가자! (최정호)

072 조병혁의 중국철도 - 중국 최초의 준 고속철도-광선철도

078 세계철도여행 - 근교를 연결하는 다양한 대중교통이 있는 런던

088 다시 쓰는 한국 철도사 - 제4부 경부철도 부설(2)

092 한국의 간이역 여행 - 경전선 원북역

095 폐선답사기 (9) - 구 타이샤역 기행

098 철도동호회 소개 - 작은 철도의 세계

103 IMA + Marklintage

104 국철진의 철도만상 - 역의 ABC

108 한우진의 철도이야기 - 열차의 운행계통

115 철도정보 공공웹사이트 소개(4) - 철도산업정보센터

116 그리운 한국철도 풍경 그때 그 모습 - 호남선 목포주변 철도풍경

120 컨테이너 자동수송 시스템 'Autocon' 모형

124 철도 게임 - 음악관의 트레인 시뮬레이터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이한수) 

130 철도사진 포인트 - 중앙선 석불역 일대

134 독자사진 갤러리

138 수인선 두 번째 안녕

139 철도 뉴스

144 발행 후기

 

   우리나라의 철도는 코레일과 대도시의 도시철도로 다양하지 못하므로 레일러는 1호부터 기사의 절반 정도만 우리나라이고 나머지는 일본에 집중하였으나 여러 철도팬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일본 철도의 비중은 줄어들었다가 다시 일본 기사의 비중의 높아졌습니다. 국내 철도에서는 소재를 발굴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런 관계로 저는 일본과는 다른 유럽 철도 여행기를 연재하는 방향으로 글을 썼습니다. 아쉽게도 유럽 철도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다른 기사에 비하여 관심은 떨어지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철도에 관한 정보를 한글로 제공했습니다.

 

   레일러 10호에서는 철도의 발상지인 영국(United Kingdom)의 수도인 런던(London)의 철도에 관한 여행기를 수록하였습니다. 일부는 본 블로그에서 이미 수록한 내용입니다. 이전에 비하여 내용은 좀 줄어들었지만 사진이 커져서 차량의 모습을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런던지하철 노선도를 양쪽으로 수록하였으며 주요 역은 한글로 옮겨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서점에서 확인하여 보십시오.

   원래는 런던에 이어서 11~14호까지 영국 철도 여행기를 연재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상황으로 이번 호가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연재하면서 느끼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이 아니고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서인지 내용이 흥미가 없어서인지 예상대로 철도팬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