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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일본에 다녀왔을 때에는 시즈오카현에 있는 사철인 오이가와철도[大井川鐵道, http://www.oigawa-railway.co.jp ]를 탔다. 오이가와철도에서는 토마스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이걸 보거나 타기 위하여 주말이나 연휴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회사 노선의 중심이 되는 신카나야역[新金谷駅]이나 센즈역[千頭駅] 주변에는 임시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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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증기기관차가 운행될 때에는 연선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건 기본이다. 그러다 보니 나도 겨우 자리를 잡았다. 증기기관차가 신카나야로 객차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선로를 바꾸기 위하여 나올 것이라는 걸 예상하였다.




   토마스 증기기관차는 객차를 7량이나 끌고 센즈역을 출발하였다. 증기기관차는 견인력이 크지 않고 오이가와철도 노선은 경사가 급해서 토마스 혼자의 힘으로는 갈 수 없다. 가장 뒤에는 전기기관차가 밀어주고 있다. 그래도 토마스는 모오카철도[真岡鐵道, http://www.moka-railway.co.jp ]의 증기기관차처럼 자력이 아니라 가장 뒤에 연결되어서 끌려가지는 않는다.




   센즈역에는 토마스 기관차의 친구들도 전시되고 있다. 토마스의 친구인 히로(Hiro)와 러스티(Rusty)도 전시되어 있다. 원래는 이들을 보려면 입장료 500엔을 내어야 하지만 저녁이라서 행사가 끝난 틈을 타서 볼 수 있었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캐릭터가 많아서 극히 일부만 실제 철도 차량에 적용되고 있지만 토마스 증기기관차의 인기는 매우 높아서 오이가와철도에서 예약을 받을 때에는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였고 연선 곳곳에는 통과 예정 시각을 게시하여 놓았다. 최근에는 운행일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물론 나도 보는 걸로 만족하였다.


* 방문일 : 2014년 9월 12, 13일

  작성일 : 2014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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