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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동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송정리역으로 향한다. 봄이라서 햇빛도 따뜻하다.

 

   가는 길에는 광주지하철이 고가로 가는 노선이라서 열차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송정리역으로 걸어가는 길은 지하철 노선과는 차이가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중간에 하천이 있는데 걸어갈 수 있는 다리가 없어서 약간 돌아서 가야 한다. 송정리역이 가까워지면 건널목이 나타난다. 호남선은 전철화되어 있어서 제한높이를 넘는 차량은 지나갈 수 없다.


 

   건널목을 지나면서 광주송정역의 구내를 살펴볼 수 있다. 광주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호남선, 경전선, 그리고 광주선이 만나는 역이어서 규모가 매우 크다.

 

 

   건널목을 지난 후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송정리역이 나타난다. 송정리역의 폴사인 역시 다른 광주지하철의 역과 동일하다.

 

 

   지하철역 나오는 입구 바로 앞에 코레일(Korail, 한국철도공사) 송정리역(현재는 광주송정역으로 역명 변경)이 있다. 그러나 다른 철도 환승역과는 달리 역의 왼쪽에 지붕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바로 지하철과 일반 철도역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송정리역의 앞은 지하철 이외의 다른 교통 수단의 환승도 편리하게 하여 놓았다. 오른쪽은 택시 승강장이고 왼쪽은 자가용 승강장이다. 역을 이용한 승객을 태우거나 하차시킨다면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영어로는 'kiss and ride'라고 한다.

 

 

   코레일 송정리역에서 본 지하철 환승구이다. 송정리역 집표구를 지나면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절대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조금 더 가면 지하철 타는 곳이라는 간판이 나오고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위에서 보았듯이 송정리역에서는 평동 방면과 소태 방면이 있다. 그렇지만 평동이나 소태 같은 광주 시내 외곽의 지명을 모르는 승객들을 위하여 소태 방면에는 광주 방면이라고도 적어 놓았다. 송정리도 행정구역 상으로는 광주광역시에 속하여 있기는 하지만 광주 시내에서는 떨어져 있는 관계로 광주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송정리역의 이정표이다. 실제 지하철 이용에서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고 학교도 있는 송정공원역이 더 많이 승객들이 타고 내린다. 송정리역은 코레일과 환승하는 승객들이 많다.

 

 

   새로 개통된 구간이라서 송정리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하여 광주광역시도시철도 송정리역을 살펴보았다. 이전에는 광주지하철이 철도와 전혀 환승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송정리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광주 구간의 경우 철도가 고속도로에 비하여 우회하여 가야 하고 KTX를 타더라도 대전까지만 고속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도로가 막히는 기간 이외에는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대전을 거치지 않는 고속선로가 개통될 경우에는 송정리역의 편리한 환승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KTX가 개통된 2004년에 광주광역시도시철도와 역사를 만드는 계획을 같이 수립하여 코레일 송정리역도 지하에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송정리역에서 KTX나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개표를 받고 지하도를 건너서 승강장으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아예 지하철 송정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에 매표소와 대합실을 만든다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필요 없이 지하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는 송정리역 동서 연결 통로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송정리역을 지나는 철길은 남북으로 가는데 송정리역의 서쪽에서는 출입구가 없기 때문에 한참을 돌아야 철도나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송정리역 서쪽으로 아파트가 많이 생겼으므로 이쪽에 사시는 주민들의 철도 이용도 훨씬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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