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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성역에서 광주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서쪽 끝에 있는 평동역이다. 올해 4월에 새로 개통된 구간에 있다.

 

   종점이기도 하지만 역이 지상에 있다. 평동역에 진입하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아쉽게도 저의 동영상 편집의 능력의 한계로 세로로 찍은 영상을 돌리지 못하였다. 불편하더라도 한 번 보시길......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평동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운전사에게는 승객이 철로에 뛰어드는 걸 막어주므로 좋지만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열차의 모습을 담을 수 없으므로 장애물이다. 그렇다고 사진을 위하여 승객들의 안전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 있는 그대로 잘 활용하여 사진을 찍어야 한다.

 

   평동역이 종점이므로 더 이상은 타고 갈 수 없다. 물론 열차는 승객들이 다 내린 후에 조금 더 가서 대기한다. 운전사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차내 청소가 이루어진다. 일부 열차는 약간 더 가면 있는 옥동차량기지로 들어가기도 한다.

 

 

   종점이므로 들어오는 열차는 모두 이 역까지만 운행한다.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다면 당이라는 역이 있는 줄 알지 모르겠다.

 

 

   승강장에는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문 위에는 노선도가 나와 있다.

 

 

   평동역의 이정표이다. 뒤로는 역에서 길만 건너면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출하사무소가 보인다. 기아자동차에서 만드는 모든 차량을 볼 수 있다.

 

 

   한 층을 내려오면 집표구가 있는데 이 역은 반대 방향으로 넘어갈 수 없다. 실수로 여기까지 왔다면 집표구를 나갔다가 다시 개표를 받아야 한다.

 

 

   종점이라서 그런지 매표소가 있다. 역에서 표를 파는 매표소가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광주지하철은 인건비 절감을 위하여 일부 역에만 매표소가 있고 나머지는 자동발매기만 설치하여 놓았다.

 

 

   평동역에는 송정리역과 광주역의 열차시각표가 게시되어 있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수도권전철 역에도 게시된 경우가 거의 없는데 코레일에서 운영하지 않는 광주지하철의 역에 게시되어 있으니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이번 2단계 개통에서는 송정리역에서 환승이 된다는 걸 강조하는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평동역 1층에 있는 대합실 풍경. 평동역 옆에는 기아자동차 광주출하사무소만 있을 뿐 아파트나 주택이 밀집된 지역이 아니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이용 승객은 많지 않고 광주지하철 2단계 구간을 한 번 타 보기 위하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송정리역에서 환승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작 광주 최대의 터미널인 광주종합터미널은 지하철만으로 갈 수 없다. 중간에 공항역이 있어서 광주국제공항(http://gwangju.airport.co.kr )에 갈 수 있지만 작년에 무안국제공항(http://muan.airport.co.kr )이 개항하면서 광주국제공항의 기능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밖에서 본 평동역의 모습이다. 역시 유리궁전이다. 이용객의 규모로 보았을 때에는 너무 크게 지었다는 느낌이 든다.

 

 

   밖에서 본 평동역. 역시 커다란 유리궁전이다.

 

 

   2단계로 개통된 광주지하철 역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여 주고 있다. 한 번 빌려서 타고 다니고 싶었지만 모두 대여가 되었다고 한다. 역장으로부터 평동역은 특히 대여 자전거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이렇게 하여 평동역을 간단히 구경을 마쳤다. 아직은 역 주변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서 광주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간단히 방문하여 보는 장소가 되어 있지만 최근에 개통되어서 잘 만들어져 있다. 평동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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