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귀국길에 오릅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출국 수속을 합니다.

 

 

 

 

 

46. 5월 27일 - 버스를 타고 타이완타오위앤국제공항[台灣桃園國際機場]으로 가서 출국 수속

 

   지금은 어느 정도 승객이 이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열차가 도착한 직후에 출발하는 버스를 제외하고는 한산하였다.

 


No. 22 노선버스편 : 고속철도 타오위앤역[高鐵桃園站] 10:50→타오위앤공항[桃園機場] 11:08
버스번호 : 705, 요금 : 20元, 운영회사 : 통랸커윈[統聯客運]

 


   저상형 버스인데 좌석은 많지 않지만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버스는 조금 후에 출발하였다. 조심할 점은 타이완 다른 버스와 마찬가지로 차내에 잔돈이 없다. 정확하게 20元을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공항은 터미널 건물이 2개이고 항공사에 따라 이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제1터미널에 먼저 정차한다.

 

 

   버스는 역에서 나오면 신주[新竹] 방면으로 간다. 고속철도 선로도 지하에서 나와 고가로 가면서 나란히 간다. 도로는 고가 아래에 있어서 운행하는 열차는 보기 힘들다. 가다가 서쪽으로 빠져서 조금 가면 공항이 나타난다. 도로는 한산하여 교통 체증 없이 잘 간다.

 

 

   내가 탈 타이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http://www.thaiair.co.kr )은 제1터미널에서 체크인하므로 버스에서 내렸다. 터미널 앞에는 공항을 오가는 버스들이 많이 있다. 물론 대부분은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페이[台北]를 오간다.

 

 

   비행기가 출발하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남았지만 먼저 체크인부터 해야 한다. 터미널 입구에는 항공사 이름이 있으므로 타이항공이 걸려있는 출입구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안내판이 있어서 어디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지 알려준다.

 

 

   타이항공은 4A 구역을 사용하고 있었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고 다른 항공편이 없었다. 굳이 여기서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타이완에서 사 가지고 싶은 음료수가 있어서 매점으로 향하였다. 음료수를 구입하여 가방에 넣고 체크인 카운터로 다시 갔다. 줄은 좀 짧아져 있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하지 않았지만 창측 좌석으로 배정받았다. 비행기가 출발하기까지는 1시간 25분이나 남아있었다. 1층을 둘러보다가 출국 수속을 하는 2층으로 올라갔다.

 

 

   체크인카운터가 있는 1층과는 달리 2층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의자가 많이 놓여있었다. 인천국제공항에 비하여는 전체적으로 한산하였다. 고속철도 타오위앤역에서 산 음료 수와 김밥을 여기서 먹었다. 김밥은 보안 검사를 통과할 수 있겠지만 음료수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2층에는 출국 심사장도 있는데 유리창을 통하여 내부가 보인다. 물론 항공권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가 11:50에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하여 들어갔다.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과는 달리 먼저 출국 수속을 한다. 타이완을 나가므로 질문도 없이 바로 도장을 찍어준다. 출국 수속이 끝나면 보안검사장이 나온다. 출국 수속에 비하여 여기는 기다리는 줄이 좀 길다. 한쪽에는 버린 음료수가 잔뜩 있다. 나는 대부분의 짐을 가방에 넣어 수하물로 보내서 금방 통과하였다. 그래도 10분만에 끝났다.

 

 

   이제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탑승구를 향하여 갔다. 면세 구역이기는 하지만 이곳에도 곳곳에 환전소가 있다. 한참을 계속하여 걸어가야 한다. 중간중간에 갈림길이 있는데 전광판을 보고 탈 비행기의 편명을 확인하여 보면 된다. 잘못 가게 되면 엄청난 거리를 걸어야 한다. 지금은 아시아 곳곳에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대형 공항이 개항하였지만 1970년대에는 이곳 타이완타오위앤국제공항[台灣桃園國際機場]이 아시아에서 가장 컸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타이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이 연재됩니다. 다음 편이 마지막으로 타이완을 보여드리겠군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