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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일랜드 - 수도 더블린(Dublin)의 다양한 통근 열차들

 

   더블린에 오니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린다. 아일랜드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북아일랜드를 포함하여 10일 동안 머물렀지만 절반 이상 비가 내렸다.

 

[사진 1746 :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에서 가까운 에이브러햄호스텔(Abraham's Hostel).]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에서 가까운 에이브러햄호스텔(Abraham's Hostel, http://www.abraham-house.ie )에 머물렀다. 수도라서 다른 지역과는 달리 비어있는 침대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일랜드의 마지막 날이고 오후에는 프랑스(France)로 가는 배를 타야 한다. 시간이 짧아서 간단히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지도를 보니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박물관 근처에 역이 있으니 기차를 타고 두 정거장 가면 된다. 더블린 근교를 다니는 다트(DART, Dublin Area Rapid Transit)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면 무료이다.

 

[사진 1747 :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더블린 거리.]

 

[사진 1748 :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의 이어른로드에런(Iarnród Éireann, Irish Rail) 사무실.]

 

[사진 1749 : 왼쪽으로 들어가면 근교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나온다.]

 

[사진 1750 : 더블린 코널리역의 근교 열차 승강장.]

 

[사진 1751 : 더블린 코널리역에 있는 전차대.]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에 가서 개표를 받고 승강장을 쭉 걸어가니 DART와 통근 열차를 탈 수 있는 5~7번 승강장이 있었다. 전동차만 운행할 걸로 생각하였는데 디젤동차도 있었다.

 

[사진 1752 : 더블린 근교 구간은 물론 인터시티로도 운행하는 IE 2800 클래스(Class) 디젤동차.] 

 

[사진 1753 : 옆에서 본 IE 2800 클래스 디젤동차.]

 

[사진 1754 : IE 2800 클래스 디젤동차의 차내.]

 

[사진 1755 : IE 2800 클래스 디젤동차는 일본의 토큐샤료[東急車輛]에서 2000년에 제작하였다.] 

 

   일본의 토큐샤료[東急車輛, http://www.tokyu-car.co.jp ]에서 제작한 IE 2800 클래스(Class) 디젤동차가 보였다. 2000년에 도입되었으며 2량 편성으로 최고속도는 121km/h이다. 차내 판매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인터시티로 운행하고 있다.

 

[사진 1756 : 다트(DART)에서 가장 차량 수가 많은 CIE 8100 클래스(Class) 전동차.]

 

[사진 1757 : 옆에서 본 CIE 8100 클래스 전동차. 내부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박스 시트가 있고 행선지 안내판은 LED를 사용하고 있다.] 

 

   내가 탄 열차는 CIE(Córas Iompair Éireann) 8100 클래스(Class) 전동차였다. CIE 8100 클래스 전동차는 1983~1984년에 제너럴일렉트릭사(The General Electric Company)와 알스톰교통(Alstom Transportation, http://www.transport.alstom.com )에서 제작되었으며 기본 2량 편성이다. 2007~2008년 동안 지멘스(Siemens, http://www.siemens.com )에서 다시 새롭게 고쳐졌다. 통근형 차량이라서 차내 좌석은 등받이가 낮은 박스 시트였다. 차내에는 LED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진 1758 : 공사로 곳곳을 막아 놓은 더블린 피어스역(Dublin Pearse Station) 승강장.]

 

[사진 1759 : 더블린 근교를 운행하는 통근 열차(Commuter)와 다트(DART) 노선도.]

 

[사진 1760 : 더블린 피어스역 입구.] 

 

   두 정거장을 가서 더블린 피어스역(Dublin Pearse Station)에서 내렸다. 과거에는 2면 3선의 승강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환경 개선 공사를 하면서 2면 2선이 되었다.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승강장 곳곳은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역에는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1761 : 당시에는 내부 수리 관계로 문을 닫은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사진 1762 :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입구.] 

 

   역에서 나와서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http://www.museum.ie/en/intro/natural-history.aspx )은 내부 수리 관계로 문을 닫았다. 근처에 있는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http://www.museum.ie )에 들어갔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국립박물관은 무료였다. 그러나 박물관의 규모는 작았다. 2층까지만 있었고 고대에서 중세까지만 전시하여 놓았다. 이외에 이집트(Egypt) 유적을 특별 전시하고 있었지만 여기는 아일랜드이니 관심이 없었다.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을 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1시간만 관람을 하고 나왔다.

 

[사진 1763 : 천주교 교회인 세인트앤드류교회(St Andrew's Church).]

 

   다시 더블린 피어스역에 돌아왔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아일랜드 남동쪽에 있는 항구인 로슬레어 유로포트역(Rosslare Europort Station)으로 간다. IE 2800 클래스 디젤동차 3편성이 연결되어 모두 6량이었다. 차내에는 승객들이 많아서 뒤에 연결된 차량으로 가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프랑스로 가는 페리와 연계되는 열차라서 차내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는 승객들도 있었다.

 

   열차는 복선 전철화된 선로를 달렸다. 앞의 열차와의 간격 유지 때문인지 천천히 가고 주행과 정차를 반복한다. 더블린 근교 구간에서는 주요역만 정차한다. 도심을 벗어나면 왼쪽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의 바다인 아일랜드해(Irish Sea)가 펼쳐진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창문에 빗방울이 붙어 있어서 제대로 볼 수 없다. 바다가 보이는 절벽을 따라서 가고 터널을 통과하기도 한다.

 

   더블린에서 멀어질수록 열차가 뜸하게 다닌다. 브레이(Bray)역부터는 단선전철화 구간이 되고 그레이스톤즈(Graystones)역에서는 전철화 구간이 끝난다. 이제 역 사이의 거리가 제법 멀지만 각역 정차이다.

 

[사진 1764 : 붉은 벽돌로 만든 윅로(Wicklow)역 건물.]

 

[사진 1765 : 고리(Gorey)역의 역명판.]

 

[사진 1766 : 에니스코시(Enniscorthy)역의 역명판.]

 

[사진 1767 : 슬래니강(River Slaney) 옆의 언덕에서 쉬거나 풀을 뜯고 있는 소.]

 

[사진 1768 : 강가에 외로이 있는 주택.]

 

[사진 1769 : 슬래니강에 떠 있는 요트.]

 

[사진 1770 : 웩스포드(Wexford)역의 역명판.]

 

[사진 1771 : 웩스포드역의 일부 승강장은 비어 있고 철길은 없어졌다.] 

 

   래스드럼(Rathdrum)역부터는 철길은 바다에서 멀어져서 내륙으로 들어간다. 에니스코시(Enniscorthy)부터는 슬래니강(River Slaney)을 따라서 간다. 풀밭에는 소들이 앉아서 쉬고 있고 강 위에는 요트가 오간다. 바다와 만나면 웩스포드(Wexford)역에 도착한다.

 

[사진 1772 : 로슬레어 스트랜드역(Rosslare Strand Staion)의 역명판.] 

 

   웩스포드역을 출발하면 방파제 옆을 매우 천천히 달린다. 철길은 노면전차가 달리는 노선 같이 주변에는 어떤 차단벽도 없이 뻗어 있다. 웩스포드 도심을 벗어나면 다시 속도를 내면서 간다. 다음 역은 워터포드(Waterford)에서 오는 철길과 만나는 로슬레어 스트랜드역(Rosslare Strand Station)이다. 페리가 있는 시간대에만 열차는 로슬레어 유로포트역(Rosslare Europort Station)까지 운행한다.

 

[사진 1773 : 로슬레어 유로포트역(Rosslare Europort Station)의 역명판. 멀리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페리가 보인다.]

 

[사진 1774 : 로슬레어 유로포트역 승강장은 단선이고 유치선이 있으나 선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지 녹슬어 있다.]

 

[사진 1775 : 로슬레어 유로포트역의 전차대.]

 

   바닷가를 따라서 가다가 커다란 배와 넓은 주차장이 보이면 종착역인 로슬레어 유로포트역에 도착한다. 단선 승강장이지만 역에는 전차대와 유치선이 있다. 그렇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지 선로는 녹이 슬었다. 원래는 역이 페리 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서 지붕이 있는 구름다리로 연결되었으나 2008년 4월에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위치로 이전하였다. 연결 통로를 따라서 페리 터미널로 향하였다.

 

 

 

 

 

   다음으로는 '아일랜드, 프랑스 - 화려하고 커다란 아이리시페리(Irish Ferries) 크루즈선을 타고 프랑스로'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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