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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덴마크 -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는 실케보르(Silkeborg)

 

   실케보르역에서 조금 걸어가니 덴마크유스호스텔 실케보르(DanHostel Silkeborg Vandrerhjem, http://www.danhostel-silkeborg.dk )가 나타났다. 안에 들어가니 다행히도 아직 직원이 있었다. 그러나 비어 있는 침대가 없어서 오늘은 주변에 확보한 건물로 가서 자는 건 가능하단다. 2배 정도 비싸지만 혼자서 방을 쓸 수 있다고 한다. 호텔은 숙박비가 훨씬 비싸므로 제안을 수락하고 침대 시트와 약도를 가지고 유스호스텔에서 확보한 집을 찾아 갔다.

 

[사진 2193 : 실케보르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덴마크유스호스텔 실케보르(DanHostel Silkeborg Vandrerhjem).]

 

[사진 2194 : 여름에 많은 숙박객을 수용하기 위하여 유스호스텔에서 빌린 집.]

 

[사진 2195 : 침대는 없고 긴 의자에 이불을 깔고 자게 만들어 놓았다.] 

 

   집을 찾아서 들어가니 2층에 있는 방이었다. 방은 제법 넓어서 좋기는 한데 침대가 아니라 긴 의자가 있다. 의자 위에 이불과 베개가 놓여 있다. 좁고 기울어져서 제대로 잘 수 있을까?

 

[사진 2196 : 평일에는 오후 8시에 문을 닫는 슈퍼마켓.] 

 

   저녁을 사기 위하여 밖으로 나왔다. 가까운 곳에 슈퍼마켓이 있었다. 오후 8시까지만 문을 열어서 서둘러서 음식을 구입하였다. 해는 늦게 지지만 가게는 일찍 문을 닫아서 서둘러야 한다.

 

[사진 2197 : 실케보르 마을을 지나는 철길은 폐선되었지만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다.] 

 

   과거에는 호수를 통한 철도와의 연계 수송을 하였는지 마을 사이로는 철길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포장된 도로를 가로지르는 철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로를 걷어낸 상태였다.

 

   다음 날 실케보르 주변을 산책하여 보았다. 실케보르(Silkeborg, http://www.silkeborg.com )는 유틀란드 중앙에 있는 호수로 둘러싸인 마을이이다. 호수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과거에는 배를 통하여 이동하는데 이용하였다. 지금은 관광을 위한 배가 오가고 있다. 실케보르 어디서나 쉽게 호수로 접근할 수 있다.

 

[사진 2198 : 주변에 호수와 숲이 이어지는 실케보르.]

 

[사진 2199 : 호수 위에 떠 있는 나무판은 새들의 공간이 되었다.]

 

[사진 2200 : 호수를 지나가서 숲으로 가는 다리는 자전거나 도보로만 지나갈 수 있다.] 

 

[사진 2201 : 숲 사이를 지나가는 길.]

 

[사진 2202 : 실케보르의 숲 사이에 있는 작은 호수.]

 

[사진 2203 : 좁은 도로에도 한쪽으로는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호수를 건너서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숲에는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고 자전거 또는 도보로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도로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등산로처럼 흙 위를 가게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가 울창하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어두웠다. 숲을 빠져나와서 도로를 따라서 시내로 다시 들어왔다. 도로에는 자전거나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표시되어 있었다. 덴마크에는 대부분의 도로에 항상 자전거와 도보로 가는 사람들을 위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다.

 

[사진 2204 : 실케보르 호수가에는 나무가 많은 공원이 있다.]

 

[사진 2205 :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하고 있는 실케보르 거리.]

 

[사진 2206 : 사람들이 제법 오가는 실케보르의 중심가 거리.] 

 

   시내에는 일부는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었다. 실케보르역으로 향하였다.

 

[사진 2207 : 실케보르역(Silkeborg)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2208 : 평지에 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철길 옆에는 보라색의 꽃이 피어 있다.]

 

[사진 2209 : 비르크 센터파크(Birk Centerpark)역의 역명판.] 

 

   이번에 탄 열차는 어라이버(Arriva)의 린트 41 디젤동차 2량 편성이다. 헤르닝(Herning)을 거쳐서 스키예른(Skjern)으로 가는 열차이다. 밭과 호수와 숲이 이어지는 철길을 따라서 달린다.

 

[사진 2210 : 스키예른역(Skjern Station)에 정차하고 있는 어라이버(Arriva)의 린트(LINT) 41 디젤동차.] 

 

[사진 2211 : 중간에는 풀밭이 있는 스키예른역 승강장.]

 

[사진 2212 : 스키예른역 건물.] 

 

   스키예른역(Skjern Station)에서 열차 번호만 바뀌어서 스트루어(Struer)까지 운행한다. 환승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8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쐰 후에 다시 열차에 탔다.

 

[사진 2213 : 밭에는 풍력발전기가 줄지어서 늘어서 있다.]

 

[사진 2214 : 버스정류장을 겸하고 있는 렘(Lem)역 승강장.]

 

[사진 2215 : 히(Hee)역의 역명판.] 

 

   열차는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계속하여 들판 사이를 달린다. 유틀란드 서부라서 대서양과 가까운 지역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줄지어서 서 있다. 덴마크는 인구가 많지 않고 풍력발전기가 저렇게 많으니 전력의 많은 부분을 충당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철도에서는 의외로 전철화가 많이 되지 않아서 이상하게 여겨진다.

 

[사진 2216 : 벰브역(Vemb Station)에서 갈아탈 수 있는 렘빅바넨(Lemvigbanen)의 디젤동차가 보인다.] 

 

   벰브역(Vemb Station)에서는 사철인 튀보뢴(Thyborøn)으로 가는 렘빅바넨(Lemvigbanen, http://www.lemvigbanen.dk )로 갈아탈 수 있다. 렘빅바넨에서는 유레일패스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 노선이지만 튀보뢴은 유틀란드의 서해안에서 림피오르드(Limfjorden, Limfjord)가 만나는 장소에 있어서 양쪽에 바다가 있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

 

 

 

 


   다음으로는 '덴마크 - 림피오르드(Limfjorden, Limfjord)를 건너서 가는 티스테드(Thisted)'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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