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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스웨덴 - 맑은 날씨의 스톡홀름 시내를 둘러보고 2층 전동차 승차
숙소는 모든 시설이 지하에 있어서 밖의 날씨는 알 수 없었다. 다음 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보니 비는 오지 않고 구름이 좀 끼여 있지만 맑은 날씨이다. 이제 24시간이 지나서 트래블카드(Travel Card)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걸어서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사진 3479 :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도록 스톡홀름 곳곳에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3480 : 빌려 타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자전거.]
인도 한쪽에는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게 해 놓았다. 당시에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이런 걸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우리나라도 몇몇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기차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게 되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사진 3481 : 도로는 좁지만 다니는 자동차가 많지 않은 스톡홀름 거리.]
길을 따라서 동쪽으로 향하였다. 길은 넓지 않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다. 인도는 넓게 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다.
[사진 3482 : 스웨덴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National Library of Sweden).]
[사진 3483 : 광장에서는 꽃과 화초를 판매한다.]
[사진 3484 : 팔각형으로 되어 있는 헤드비그엘레오노라교회(Hedvig Eleonora kyrka, Hedvig Eleonora Church)는 스톡홀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사진 3485 : 붉은색의 벽돌로 만든 살루할(Saluhall) 건물.]
[사진 3486 : 도로 한쪽에 있는 조형물.]
스웨덴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National Library of Sweden, http://www.kb.se )을 지나니 광장이 있고 꽃과 화초를 판매하고 있다. 근처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물론 건물의 안은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이 되어서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협궤 노선이 출발하는 스톡홀름스 외스트라역(Stockholms Östra Station)에 가 보려고 하였으나 길을 잘못 선택하여서 멀어졌다. 외스터말름스토그역(Östermalmstorg Station)을 거쳐서 항구에 도착하였다.
[사진 3487 : 항구 근처에 있는 왕립 연극 극장(Kungliga Dramatiska Teatern, Royal Dramatic Theatre).]
[사진 3488 : 맑은 날씨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하여 항구에서 기다라고 있다.]
[사진 3489 : 보존 노면전차(heritage tram)로 노선 번호가 7번인 디유르고르슬린옌(Djurgårdslinjen, Djurgården Line).]
[사진 3490 : 노면전차가 다니는 철길에는 노선버스가 지나가기도 한다.]
왕립 연극 극장(Kungliga Dramatiska Teatern, Royal Dramatic Theatre, http://www.dramaten.se ) 앞을 지나면 항구가 나온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항구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 항구에는 디유르고르슬린옌(Djurgårdslinjen, Djurgården Line, http://www.sparvagssallskapet.se/djurgardslinjen )이라는 노면전차가 오간다. 디유르고르슬린옌은 현재 스톡홀름 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노면전차 노선으로 7번이라는 노선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노르말름스토그(Norrmalmstorg)에서 발데마르수데(Waldemarsudde)까지의 2.9km 구간을 다닌다. 1967년에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1991년부터 보존 노면전차(heritage tram)로 다시 운행을 시작하였다. 1년 내내 운행하지 않고 관광객이 많은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사진 3491 : 스톡홀름 중앙역과 연결되는 건물인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건물에 버스터미널(Cityterminalen, City Terminal)이 있다.]
[사진 3492 :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는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건물.]
[사진 3493 : 역 위로 지나가는 고가도로에 있는 스톡홀름 중앙역(Stockholm Central Station) 출입구.]
[사진 3494 : 둥근 지붕으로는 외부의 빛이 들어와서 밝은 분위기로 바뀐 스톡홀름 중앙역 대합실.]
스톡홀름 중앙역(Stockholm Central Station)으로 향하였다. 스톡홀름 중앙역에는 스톡홀름 통근 철도(Stockholms pendeltåg, Stockholm Commuter Rail) 이외에는 개집표가 없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여러 곳에 있다. 이번에는 역 위로 지나가는 고가 도로로 가 보았다. 고가 도로 옆에는 버스터미널(Cityterminalen, City Terminal, http://www.cityterminalen.com )이 있는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건물이 있어서 스톡홀름의 중심가이자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3495 :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에스킬스투나(Eskilstuna)로 가는 열차는 예정 시각보다 25분 늦게 출발한다.]
역에 있는 열차 출발 안내를 보니 내가 탈 열차는 출발이 지연되어서 시간 여유가 있다. SJ 라운지에 들어가서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면서 오늘 계획을 점검하였다. 라운지에 있는 전광판을 보다가 열차 시각에 맞추어서 승강장으로 가니 2층으로 된 SJ X40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두 편성이 연결되어 있는데 앞의 차량은 3량 편성이고 뒤의 차량은 2량 편성이다.
[사진 3496 : 스톡홀름을 연결하는 중거리 노선에서 주로 볼 수 있는 SJ X40 전동차.]
[사진 3497 : SJ X40 전동차는 객실이 2층으로 되어 있고 출입문이 크고 계단이 없다.]
[사진 3498 : SJ X40은 객실이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각종 기계 장치는 차량 끝에 집중되어 설치되어 있다.]
[사진 3499 : SJ X40 전동차의 2층 객실. 좌석은 2X2로 배열되어 있으며 조금 뒤로 넘어간다.]
SJ X40 전동차는 스톡홀름을 연결하는 중거리 노선에서 운용하는 전동차로 2004년부터 43편성이 만들어졌다. 알스톰교통(Alstom Transportation, http://www.transport.alstom.com )에서 제작되었으며 2량 편성과 3량 편성이 있다. 최고 속도는 200km/h이다. 1등석은 2층에 있는데 아쉽게도 이 차량은 1등석과 2등석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단지 1등석이 비싸니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서 여유 있게 갈 수 있다는 정도뿐이다.
[사진 3500, 3501 : 스톡홀름 중앙역을 출발하면 바로 스타숄멘(Stadsholmen)을 연결하는 철교를 지난다.]
[사진 3502 : 플레밍스베리역(Flemingsberg Station) 승강장.]
스톡홀름 중앙역을 출발하면 바로 스타숄멘(Stadsholmen)을 연결하는 철교를 지난다. 2층 열차에서 섬 사이의 바다를 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스톡홀름 통근 철도도 같은 노선이지만 복복선이어서 달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스톡홀름 통근 철도는 플레밍스베리역(Flemingsberg Station)까지 나란히 가다가 멀어진다.
[사진 3503 : 큰 배가 지나가므로 쇠더탤례운하(Södertälje kanal, Södertälje Canal)를 지나는 철교는 높게 되어 있다.]
[사진 3504 : 운하 옆에는 저유소가 있어서 석유 같은 유류를 저장한다.]
[사진 3505 : 주차장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주차되어서 선적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철길이 계속하여 높아지더니 쇠더탤례운하(Södertälje kanal, Södertälje Canal) 위로 지나는 철교를 지나간다. 철교에서 내려다보니 운하 한쪽에는 항구와 함께 저유소가 있고 승용차가 주차장 가득히 있다. 열차는 높은 철교 위에 있는 쇠더탤례 쉬드역(Södertälje Syd Station)에 정차한다. 남유럽 여행기에 소개될 예정이지만 쇠더탤례 쉬드역에서도 스톡홀름 통근 철도를 탈 수 있는데 일반 열차와는 달리 지상에 승강장이 있다.
[사진 3506 : 뉙바른역(Nyvarn Station) 승강장.]
[사진 3507 : 철길은 숲 사이로 이어진다.]
철길이 내려가면서 운하 옆의 항구에서 온 철길과 만난다. 지도에서 보았을 때에는 피오르드(fjord)가 북쪽에 가까이 있어서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지만 계속 숲과 언덕이 이어진다. 이렇게 1시간을 달려서 에스킬스투나 중앙역(Eskilstuna Central Station)에 도착하였다.
다음으로는 '스웨덴 - 에스킬스투나온(Eskilstunaån, Eskilstuna River)이라는 강이 흐르는 에스킬스투나(Eskilstuna)를 둘러보고 예블레(Gävle)로'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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