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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스웨덴 - 스웨덴에도 있는 커다란 고무판이 붙은 덴마크의 IC3 디젤동차
간단하게 칼마르(Kalmar)를 둘러보고 칼마르 중앙역(Kalmar Central Station)으로 되돌아왔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시각표에서 1등석이 있다고 하여 궁금하였다. 스웨덴에서 다니는 대부분의 로컬선 열차는 1등석은 없고 2등석만 있기 때문이다.
[사진 4128 : 칼마르 중앙역(Kalmar Central Station)의 열차 출발 및 도착 안내.]
[사진 4129 : 칼마르 중앙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4130 : 스웨덴에서는 전철화가 된 노선이 늘어나서 현재는 스통고달스바난(Stångådalsbanan)에서만 볼 수 있는 Y2 디젤동차.]
[사진 4131 : Y2 디젤동차 옆에는 쿠스트필렌(Kustpilen)이라고 적어 놓았다.]
[사진 4132 : 현재 Y2 디젤동차는 베올리아교통(Veolia Transport)에서 운용하고 있다.]
[사진 4133 : Y2 디젤동차 차내 안내. 오른쪽의 노선도를 보면 덴마크의 코펜하겐(København, Copenhagen)부터 스웨덴의 동해안을 따라서 스톡홀름(Stockholm)까지 나와 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승강장에 가니, 어디서 많이 보았던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바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젤동차인 DSB IC3이다(제76편). 스웨덴에서는 Y2라고 하며 쿠스트필렌(Kustpilen)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도색이 다르고 내부에는 스웨덴어로 안내가 되어 있을뿐 덴마크의 차량과 동일하다. 과거에는 스웨덴 남부 비전철화 구간에서 운행하였고 외레순대교(Öresundsbron, Øresund Bridge)를 건너서 코펜하겐(København, Copenhagen)까지 가기도 하였지만 전철화가 되면서 남게 된 차량은 이스라엘(Israel)로 수출되었고 현재는 칼마르와 린셰핑(Linköping)을 연결하는 스통고달스바난(Stångådalsbanan)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열차 운행은 베올리아교통(Veolia Transport, http://www.veoliatransport.se )에서 담당하고 있다.
[사진 4134 : 블롬스테르몰라역(Blomstermåla Station) 승강장 바로 옆에는 노선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 4135 : 나무와 숲이 주변에 있는 넓은 들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4136 : 베르가역(Berga Station) 건물.]
열차는 출발하고 칼마르 시내를 벗어난다. 들판과 숲이 계속되는데 철길은 커브가 많아서 열차는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한다. 스웨덴 북부와는 달리 여름에는 날씨가 조금 더운지 집집마다 작은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베르가역(Berga Station)에서 진행 방향이 바뀌어서 계속 달려서 훌츠프레드역(Hultsfred Station)에 도착하였다.
훌츠프레드역에서는 내셰(Nässjö)로 향하는 철길이 분기되고 배스터빅(Västervik)으로 연결되는 협궤 철도(Smalspårsjärnvägen Hultsfred-Västervik, Narrow Gauge Railway Hultsfred-Västervik, http://www.smalsparet.se )가 있다. 협궤 노선은 궤간이 891mm이고 6월말에서 8월말까지만 하루에 2~3왕복 열차가 운행한다. 시각표를 보니 오늘은 운행을 하지 않는 날이다. 하루만 늦게 왔으면 협궤 열차를 볼 수 있을 걸로 생각되었지만 주말에는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서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다.
[사진 4137 : 훌츠프레드역(Hultsfred Station) 승강장.]
[사진 4138 : 역에서 가장 먼 위치에 협궤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있다.]
[사진 4139 : 화물 수송을 하고 있는 T43 디젤기관차.]
[사진 4140 : 역 건물 앞에는 버스정류장처럼 승강장 안내와 함께 열차시각표가 나와 있다.]
[사진 4141 : 나무로 지은 작은 건물에는 협궤 열차에 대한 안내소가 있다.]
[사진 4142 : 정문에는 안내판과 함께 문이 있다. 협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날이라서 문은 닫혀 있다.]
훌츠프레드역 승강장은 3면 5선이고 그중에서 역 건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1면 2선은 협궤 열차 전용이다. 역 건물과는 별도로 협궤 열차의 사무실은 나무로 된 작은 건물이 따로 있다. 오늘은 열차가 다니지 않으니 문이 닫혀 있다.
[사진 4143 : 훌츠프레드역 건물.]
[사진 4144 : 훌츠프레드역 대합실. 나무로 된 의자와 코인라커가 있다.]
[사진 4145 : 훌츠프레드역 매표소. 이미 영업이 끝났다.]
[사진 4146 : 훌츠프레드(Hultsfred) 마을에 대한 설명과 지도가 있는 안내판.]
[사진 4147 : 버스도 사람도 없는 훌츠프레드역 앞의 버스정류장.]
역 건물은 규모가 조금 크기는 하지만 대합실은 작다. 나무 의자가 놓여 있고 코인라커가 있다. 대합실에는 아무도 없다. 매표소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문을 닫았다. 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버스는 물론 사람도 볼 수 없다.
[사진 4148 : 훌츠프레드역에서 떨어진 위치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승강장이 있다.]
마을로 나가 보니 간간히 사람이 보이지만 정말 한산하다. 부근에 있는 철길에는 화물을 싣을 수 있는 승강장이 있다. 다행히도 마을에 있는 슈퍼마켓은 아직 문을 닫지 않았다. 저녁으로 먹을 빵과 음료수를 구입하여 역으로 돌아왔다.
다음으로는 '스웨덴 - 높은 탑이 있는 팔셰핑(Falköping) 마을 뒤의 푸른 언덕'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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