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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스웨덴 - 높은 탑이 있는 팔셰핑(Falköping) 마을 뒤의 푸른 언덕

 

   훌츠프레드역(Hultsfred Station)으로 돌아오니 내셰 중앙역(Nässjö Central Station)으로 향하는 열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메레소르(Merresor, http://www.merresor.se )에서 운용하는 Y32 디젤동차이다. 금요일과 일공휴일에만 운행되는 열차이다. 다른 요일에는 2시간 정도 앞에 있는 17:29에 출발하는 열차가 내셰로 가는 막차이다.

 

[사진 4149 : 3량 편성이고 운전실 부근 이외에는 저상으로 설계된 Y32 디젤동차.]

 

[사진 4150 : 출입문은 스위치를 눌러야 열리고 위에는 노선도가 있다.]

 

[사진 4151 :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 기계에 넣고 역명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사진 4152 : Y32 디젤동차의 객실은 고정된 좌석이 2X2로 배치되어 있고 운전실은 개방이 가능한 구조이다.]

 

[사진 4153 : Y32 디젤동차의 차량 사이의 통로는 넓고 주변보다 높은 턱이 있다.]

 

[사진 4154 : 옐테바드역(Hjältevad Station) 건물.]

 

[사진 4155 : 엑셰역(Eksjö Station) 옆에는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운전실에는 운전사와 차장이 있고 차내에 있는 승객은 나 혼자뿐이다. 아무리 금요일과 일공휴일에만 운행한다고 해도 이렇게 승객이 적으면 적자가 많이 나지 않을까?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내가 낸 세금으로 충당되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중간에 옐테바드역(Hjältevad Station)에서 교행한 훌츠프레드로 가는 열차에는 비어있는 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선로는 대부분 숲 사이로 있는데 커브가 많아서 열차는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한다.

 

[사진 4156 : 내셰 중앙역(Nässjö Central Station) 승강장.]

 

[사진 4157 : 내셰 중앙역의 승강장 바로 옆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다.]

 

[사진 4158 : 내셰 중앙역 건물.]

 

[사진 4159 : 잉스베리셴(Ingsbergssjön)이라는 호수에는 어두워지지만 분수에서 물을 뿜고 있다.]

 

[사진 4160 : 새빨간 석양이 계속되는 하늘.] 


   1시간 17분을 달려서 종착역인 내셰 중앙역(Nässjö Central Station)에 도착하였다. 오후 8시 30분이 넘었는데 벌써 해가 서서히 지면서 어두워진다. 낮이 가징 긴 하지에서 2달 가까이 지났고 남쪽으로 많이 내려왔다. 잠시 시간이 있어서 역 밖으로 나가서 잉스베리셴(Ingsbergssjön)이라는 호수에 가 보았다. 어두워지는데도 분수에서 물을 뿜고 있었다.

 

[사진 4161 : 내셰 중앙역의 열차 출발 및 도착 안내.]

 

[사진 4162 : 내셰 중앙역에서 출발 대기를 하고 있는 팔셰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 


   다시 역으로 가서 숙소가 있는 팔셰핑(Falköping)으로 가는 열차에 탔다. 오늘 아침에도 탄 적이 있는 SJ X14 전동차였다. 이제는 어두워서 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였다. 야간열차를 제외하고는 오랜만에 밤에 가는 열차를 탔다.


   다음 날은 잠을 푹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이틀 동안은 기차를 타고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기에 바빠서 정작 숙박하고 있는 팔셰핑은 둘러보지 못하였다. 오전에는 간단히 팔셰핑을 보고 오후에는 예테보리(Göteborg, Gothenburg)에 가 보기로 하였다.

 

[사진 4163 : 유스호스텔 뒤에 있는 작은 연못과 풀밭.]

 

[사진 4164 : 유대교 마크가 있는 유스호스텔 부속 건물.]

 

[사진 4165 : 공원에서 언덕으로 길이 이어진다.]

 

[사진 4166 : 공원 한쪽에 자리잡은 호텔.]

 

[사진 4167 : 이끼가 가득 끼인 바위.]

 

[사진 4168 : 나무가 울창한 숲 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내가 묵고 있는 팔셰핑유스호스텔(STF Hostel Falköping)은 뫼세베리스파크(Mössebergspark)라는 공원에 있다. 창문을 열어서 밖을 보면 공원에 있는 호수와 풀밭이 보인다. 풀밭에는 오리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다. 이 공원은 뫼세베리(Mösseberg)라는 언덕으로 이어진다.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324m로 주변보다는 100m가 높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가볍게 올라갔다. 길에는 지나가는 사람은 볼 수 없었고 주변의 바위에는 이끼가 많이 자라고 있고 숲이 우거져서 어둡기도 하다.

 

[사진 4169 : 뫼세베리(Mösseberg)라는 언덕에 있는 공원 시설 안내.]

 

[사진 4170 : 언덕을 올라가면 35m 높이의 울칙츠토르네트(Utsiktstornet)이라는 탑이 있다.]

 

[사진 4171 : 탑 위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진 4172 : 탑에서 내려다 본 팔셰핑 중앙역 방면.]

 

[사진 4173 : 탑에서 내려다 본 어린이 놀이터 방면.] 


   어느 정도 올라가니 안내판이 있고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놀고 있는 놀이터가 있다. 근처에 있는 35m 높이의 울칙츠토르네트(Utsiktstornet)이라는 탑으로 향하였다. 입구가 있고 올라갈 수 있다. 내부 계단을 통하여 빙빙 돌아서 탑을 올라가니 팔셰핑 시내가 보인다. 인구 15,000명 정도인 팔셰핑 시내는 집이 역을 중심으로 많이 있지만 곳곳에 나무가 있는 숲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층 아파트는 전혀 없다. 하긴 스웨덴의 인구 밀도는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훨씬 적으니. 멀리까지 보이는데 주변에는 높은 산이 전혀 없는 평지이다.

 

 

 

 


   다음으로는 '스웨덴 - 버스와 기차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인 예테보리 중앙역(Göteborg Central Station, Gothenburg Central Station)'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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