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44. 스웨덴 - 다양한 배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마리티만(Maritiman)


   예타앨브(Göta älv)라는 강에는 유람선이 오가고 강가의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배에 관련되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4196 : 마리티만(Maritiman)이라고 하는 예테보리 해양모험센터(Göteborgs Maritima upplevelsecentrum, Gothenburg's Maritime adventure centre) 입구.]

 

[그림 4197 : 마리티만 입장권.]

 

[사진 4198 : 마리티만 안내 팸플릿.] 


   강에는 19척의 다양한 배들이 묶여 있는 박물관이 있는데 예테보리 해양모험센터(Göteborgs Maritima upplevelsecentrum, Gothenburg's Maritime adventure centre, http://www.maritiman.se )로 간단히 마리티만(Maritiman)이라고 한다. 원래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였는데 1970년대에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 문을 닫은 이후에 빈 공간을 활용하기 위하여 오래된 배를 모아서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19척이 떠 있어서 배를 직접 물에 띄워서 전시하는 박물관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배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동 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배 안은 대부분 들어가서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양한 배가 있는데 어선과 화물선에서부터 구축함과 잠수함까지 있다.

 

[사진 4199 : 건설선의 갑판.]

 

[사진 4200 : 좁지만 탁자와 책상까지 갖춘 선실.]

 

[사진 4201 : 누우면 딱 맞을 듯한 작은 침대가 있는 침실.]

 

[사진 4202 : 배가 흔들리는 경우를 대비하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식탁.]

 

[사진 4203 : 배가 움직이는 동력을 생산하는 커다란 엔진.] 

 

[사진 4204 : 배를 운항하는 기관실.]

 

[사진 4205 : 마리티만에는 다양한 배가 연결되어 있다.] 


   입장한 시각은 오후 4시였다. 배 안을 구석구석 살펴보기 위하여 빠르게 움직였다. 몇몇 배 안에는 전시실을 따로 만들어 놓아서 배의 과거의 행적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하였다. 배를 이야기하면 선상 낭만을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므로 실제로는 불편한 환경이다. 또한 파도가 많이 치면 심하게 흔들리므로 그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사진 4206 : 구축함 옆에 있는 잠수함 노르카파렌호(HMS Nordkaparen).]

 

[사진 4207 : 잠수함으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

 

[사진 4208 : 잠수함은 공간이 좁아서 어뢰 옆에서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가장 재미있고 볼만한 배는 단연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구축함과 잠수함이다. 전시되고 있는 잠수함은 1961년에 만들어진 노르카파렌호(HMS Nordkaparen)로 길이가 69m이고 3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15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좁은 잠수함의 특성상 배보다도 공간 제약이 커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보았던 잠수함(제3편)처럼 어뢰 옆에 간이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4209 : 마리티만에서 가장 큰 배는 구축함인 스몰란호(HMS Småland)이다.] 


   마리티만에서 가장 큰 배는 구축함인 스몰란호(HMS Småland)이다. 1952년에 제작되어서 1956년부터 스웨덴 해군(Svenska marinen, Swedish Navy, http://www.mil.se/sv/Forband-och-formagor/Marinen )에서 활용하였다. 스웨덴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구축함을 만들 계획이 있었지만 예산 감축에 의하여 결국 건조되지 못하였다. 중간에 3번 개조를 하였고 1984년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현재 스몰란호는 북유럽에서 보존되고 있는 가장 큰 구축함이다.

 

[사진 4210 : 구축함의 커다란 대포와 레이더.]

 

[사진 4211 : 구축함의 갑판 위에는 폭탄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철길이 있다.]

 

[사진 4212 : 구축함에는 미사일도 설치되어 있다.]

 

[사진 4213 : 구축함의 가장 꼭대기에는 전망이 좋고 각종 기계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4214 : 구축함 위에서 본 예타앨브브론(Göta älvbron)이라는 개폐교.]

 

[사진 4215 : 구축함에서 본 예테보리 시내 방면. 도시 이름에 맞게 바위가 많다.]

 

[사진 4216 : 구축함 위에서 내려다 본 다른 배.]

 

[사진 4217 : 구축함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4218 : 구축함 내의 회의실.]

 

[사진 4219 : 구축함 안에는 작은 병원이 있어서 간단한 수술까지 할 수 있다.]


   구축함답게 커다란 대포와 레이더가 있다. 갑판에는 폭탄을 운반하기 쉽게 철길이 설치되어 있다. 구축함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 올라가면 연결되어 있는 배와 근처의 전망을 볼 수 있다. 배 안으로도 들어가서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잠수함과는 달리 공간이 넓어서 회의실과 병원까지도 있다.


   배 안을 보는 재미로 돌아다니다보니 손에 먼지가 많이 묻었지만 재미있었다. 어느덧 박물관이 문을 닫는 오후 6시가 되어서 배에서 나왔다.

 

 

 

 

 

   다음으로는 '스웨덴 - 노면전차 선로까지 있는 개폐교인 예타앨브브론(Göta älvbron)'이 연재됩니다.

   전체 여행 일정 보기

 

free counters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