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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독일, 스위스 - 라인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슈타인암라인(Stein am Rhein)

 

   오늘은 본격적으로 스위스를 기차 타고 다니기로 하였다. 샤프하우젠(Schaffhausen)으로 향하는 열차에 탔다. 역시 이번에도 RABe 526 전동차이다.

 

[사진 4569 : 징겐(Singen) 시내에는 씨티은행(Citi-Bank) 지점이 있다.]

 

[사진 4570 : 징겐역(Bahnhof Singen)에는 커다란 짐을 옮기기 쉽게 하기 위하여 계단에 화물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놓았다.] 

 

[사진 4571 : 징겐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4572 : S22 노선으로 뷜라흐(Bülach)까지 운행하는 투르보(THURBO)의 RABe 526 전동차.]

 

[사진 4601 : 타잉겐(Bahnhof Thayngen)은 스위스에서 첫 정차역으로 과거에는 역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했다.]


   징겐역(Bahnhof Singen)을 출발한 열차는 복선 전철화 구간을 달린다. 얼마 가지 않아서 국경을 넘어가서 스위스가 되었다. 작은 역이지만 출입국 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당시에도 솅겐조약(Schengen Agreement) 발효를 기다리는 시점이라서 그런지 역에는 아무도 없었다.


   열차는 스위스연방철도(독일어Schweizerische Bundesbahnen, SBB, 프랑스어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CFF, 이탈리아어Ferrovie federali svizzere, FFS, 영어Swiss Federal Railways, http://www.sbb.ch )의 넓은 차고를 지나서 샤프하우젠역(Bahnhof Schaffhausen)에 도착하였다.

 

[사진 4602 : 샤프하우젠역(Bahnhof Schaffhausen) 승강장. 독일철도 DB 차량도 자주 오간다.] 


   역시 스위스 쪽에 있는 국경역이서 승강장에는 출입국 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렇지만 직원도 없어서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어서 나도 바로 지나갔다. 그렇지만 승강장에 있던 경찰이 나를 보더니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적임을 확인하자 어디를 가냐고 물어본다. 스위스에 간다고 하니 여기가 스위스라고 한다. 사실 라인강(Rhein, Rhine) 북쪽으로는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선이 복잡하게 되어 있고 샤프하우젠(Schaffhausen)은 독일 쪽으로 튀어나온 지역이라서 스위스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로만쇼른(Romanshorn)으로 간다고 하니 열차가 출발하는 승강장을 알려준다. 참고로 이 역에는 독일철도 DB 열차도 많이 오간다. 바젤(Basel)에서 징겐(Singen)까지 기차로 간다면 중간에 여러 번 국경을 건너게 된다.

 

[사진 4603 : 샤프하우젠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갈아탄 열차도 RABe 526 전동차이다. 먼저 탄 열차와는 달리 객차가 3량에 동력 모듈(power module)이 하나 있다. 그러다 보니 8개의 대차 중에서 2개가 견인력을 발휘하여 GTW 2/8에 해당된다.

 

[사진 4604 : 라인강을 지나는 철교를 건너가고 있다.]

 

[사진 4605 : 랑비젠역(Bahnhof Langwiesen)의 역명판.]

 

[사진 4606 : 스위스답지 않게 낮은 언덕만 멀리 보인다.]

 

[사진 4607 : 바로 역에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는 디센호펜역(Bahnhof Diessenhofen).]

 

[사진 4608 : 경사진 장소에 넓은 밭이 있다.]

 

[사진 4609 : 유치되어 있는 차장차.]

 

[사진 4610 : 슈타인암라인역(Bahnhof Stein am Rhein)에 도착한 RABe 526 전동차. 샤프하우젠으로 되돌아간다.]

 

[사진 4611 : RABe 526 전동차는 중련으로도 운행할 수 있다.]

 

[사진 4612 : 슈타인암라인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노선버스.]

 

[사진 4613 : 슈타인암라인역의 자전거 보관소. 자물쇠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잠궈 놓았다.]

 

[사진 4614 : 슈타인암라인역 건물.] 


   샤프하우젠역을 출발하고 나면 단선 전철화 구간이 되고 바로 라인강을 건넌다. 스위스답지 않게 평지이고 멀리 낮은 언덕이 보인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에는 옥수수밭이 많다. 20분을 달려서 이 열차의 종착역인 슈타인암라인역(Bahnhof Stein am Rhein)에 도착하였다.

 

[사진 4615 : 슈타인암라인역 앞의 도로의 이정표. 근처에는 독일과의 국경이 있다.]

 

[사진 4616 : 라인강을 건너는 다리. 슈타인암라인의 구시가지로 이어진다.]

 

[사진 4617 : 넓은 유역과 맑고 풍부한 유량을 자랑하면서 흐르는 유럽의 젖줄인 라인강.] 


   갈아탈 열차가 도착하기까지는 30분이나 남았다. 마을을 둘러보기 위하여 역에서 나갔다. 독일과의 복잡한 국경이 라인강을 따라서 계속 이어지기에 도로 안내에는 독일 지명이 많이 나온다. 조금 더 가면 좁은 도로와 함께 라인강을 건너가는 다리가 있다. 다리 위에서 라인강의 내려다보니 맑고 수량이 무척 풍부하고 흐름은 크게 없어서 호수 같다.

 

[사진 4618 : 슈타인암라인(Stein am Rhein) 구시가지에는 오래된 집들이 잘 단장되어 있다.]

 

[사진 4619 : 오래된 집에는 종교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사진 4620 : 나무로 지은 건물 위에는 시계탑이 있다.]

 

[사진 4621 : 기사가 있는 분수대.]

 

[사진 4622 : 라인강을 따라서 6개국을 잇는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안내.] 


   슈타인암라인(Stein am Rhein, http://www.stein-am-rhein.ch )에는 유명한 구시가지(old city)가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집이 많이 있는데 벽을 화려하고 종교적인 주제로 그림을 그려 놓았다. 몇몇 건물에는 시계탑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아서 다시 라인강을 건너서 슈타인암라인역으로 돌아왔다.

 

 

 

 


   다음으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 라인강을 따라서 높은 산이 보이는 브레겐츠(Bregenz)로'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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