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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장소인 돔(Dom)과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Festung Hohensalzburg, Hohensalzburg Castle)

 

   잘츠부르크의 구시가지(Old town)를 둘러보았으니 들어가서 관람하기로 하였다. 간단히 돔(Dom)이라고 하는 잘츠부르크대성당(Dom zu Salzburg, Salzburg Cathedral, http://www.kirchen.net/dommuseum )에 들어갔다. 대성당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고 금빛으로 된 커다란 구가 있다.

 

[사진 4916 : 잘츠부르크대성당(Dom zu Salzburg, Salzburg Cathedral) 입구에는 금빛을 내는 구가 있다.]

 

[사진 4917 :  커다란 돔과 2개의 탑이 있는 잘츠부르크대성당.]


   잘츠부르크대성당은 바로크(baroque) 양식으로 된 돔으로 되어 있으며 루페르트 폰 잘츠부르크(Rupert von Salzburg, Rupert of Salzburg)에 의하여 봉헌되었다. 원래 잘츠부르크대성당은 774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중세 시대부터 계속하여 증축을 하였으나 화재로 인한 소실이 계속 이어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1628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 기간에 둥근 탑이 연합군의 폭격으로 손상을 입어서 1959년에 완전히 복구되었다.

 

[그림 4918 : 잘츠부르크 대성당에 기부를 하면 받을 수 있는 작은 사진.]

 

[사진 4919 : 돔으로 되어 있어서 천장이 매우 높이 있는 잘츠부르크 대성당.]

 

[사진 4920 : 돔 천장의 화려한 장식.]

 

[사진 4921 : 지하에 있는 십자가.] 


   안에 들어가니 이름 그대로 커다란 돔 형태이다. 벽과 천장에는 화려한 장식이 있고 창문이 있어서 밖의 빛도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있다. 오스트리아는 북유럽과는 달리 금을 이용한 화려한 장식도 볼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대성당은 입장료가 없고 나갈 때에 기부금을 받는다. 사람들이 동전 하나씩 내고 나가고 있어서 나도 1유로 동전 하나를 기부하였다. 직원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더니 한국이라고 하자 작은 종이를 주면서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갑자기 우리말을 들으니 당황하였지만 답례를 하고 종이를 보니 앞면에는 잘츠부르크대성당 사진이 있고 뒤에는 한글로 간단한 설명이 있다.

 

[사진 4922 : 바위산 위에는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Festung Hohensalzburg, Hohensalzburg Castle)이라는 성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성을 바로 연결하는 페스퉁스반(Festungsbahn, Festung Railway)이라는 케이블카가 있다.]


   묀흐스베르크(Mönchsberg)라는 바위산에 있는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Festung Hohensalzburg, Hohensalzburg Castle, http://www.hohensalzburgcastle.com )로 향하였다. 이곳에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가파른 산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과 다른 하나는 페스퉁스반(Festungsbahn, Festung Railway, http://www.salzburg-ag.at/FestungsBahn-MoenchsbergAufz.293.0.html )이라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페스퉁스반은 1892년에 개통되었으며 1960년에는 새로운 차량을 도입하여 전기식으로 바뀌었다. 1991년에는 현대화가 되어서 전망이 잘 보이는 차량이 운행하고 운행 속도가 빨라졌다. 노선 연장은 198m이고 최고 경사는 62%이며 궤간은 1040mm이다. 운행 시간은 겨우 1분이다. 잘츠부르크의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사(Salzburg AG, http://www.salzburg-ag.at )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 4923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로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문.]

 

[사진 4924 : 케이블카인 페스퉁스반은 경사가 매우 급하다.]

 

[동영상 4925 : 급경사를 가볍게 오르내리는 페스퉁스반 케이블카 차량.]


   물론 나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는다. 약간 힘들지만 계단을 올라갔다. 길에는 중간에 문이 있고 작지만 사람들이 사는 마을도 있다. 케이블카는 경사가 급해서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정문으로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 들어갔다. 안에는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서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고 산 정상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건물 일부는 개방되어 있고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씩 들어가 보면서 관람하였다.

 

[사진 4926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 입구. 건물 일부는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그림 4927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 안내 팸플릿.]

 

[사진 4928 : 대주교가 지배하였던 성이어서 곳곳에 종교적인 조각과 그림이 있다.]

 

[사진 4929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 내에는 요새답게 복잡하게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는 길이가 250m이고 너비가 150m로 유럽에서는 가장 큰 중세의 성이다. 대주교  겝하르트폰헬펜슈타인(Gebhard von Helfenstein)에 의하여 1077년에 만들어졌으며 초기에는 단순하게 나무로 된 외벽이 있는 정도였다. 이후에 외부로부터의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규모가 계속 커졌다. 1515년에는 라이스추크(Reisszug)이라는 화물 운반을 위한 케이블카를 만들었다. 현재도 성의 동쪽에 있으며 화물 운반에 사용되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철길 중의 하나이다. 30년 전쟁 기간에는 성은 요새로의 역할을 강화하였고 1861년까지 군사적인 요충지로 사용되었다. 20세기 초에는 일시적으로 감옥이나 포로 수용에 이용되기도 하였지만 전쟁 이후로는 박물관으로 바뀌고 관광지가 되었다.

 

[사진 4930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 전망 타워(Aussichtsturm, Observative tower)는 투어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4931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는 하얀색으로 된 건물이 밀집되어 있다.]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 전망 타워(Aussichtsturm, Observative tower)는 투어로 둘러볼 수 있다.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를 나누어주는데 아쉽게도 우리말은 없었다. 할 수 없이 영어를 선택하였는데 직원이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더니 한글로 적힌 안내문을 준다. 영어로 들으면서 한글로 된 안내문을 읽으면서 소금을 보관하였던 잘츨라거(Salzlager, Salt cellar)와 글로켄투름(Glockenturm, Belfry)이라는 종루를 보았다.

 

[사진 4932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 내의 예배당.]

 

[사진 4933 : 세계 1차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위령판.]

 

[사진 4934 : 이전에 대주교가 살았던 나무 장식이 많은 방.] 

 

[사진 4935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는 외적으로부터 방어를 위하여 대포가 있다.]

 

[사진 4936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 내의 방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 


   과거에 대주교가 살던 화려한 방(Wohnschloß der Ercbischöfe, Arcgbishop's palatial residence)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에 대주교가 살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일부는 군사 박물관(Fortress Museum)이어서 세계 1차 대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사진 4937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 본 남쪽의 숲과 풀밭 사이에 있는 주택가. 멀리 높은 산이 보인다.]

 

[사진 4938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 본 북쪽의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산 위에 있으니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는 전망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Old town)가 보이지만 남쪽으로는 전혀 다른 숲과 넓은 풀밭에 군데군데 집이 모여 있다. 멀리 독일과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뇌르들리헤 칼칼펜(Nördliche Kalkalpen, Northern Limestone Alps)이라는 산맥이 보인다. 해발 3,036m인 파르자이어슈피체(Parseierspitze)라는 산이 가장 높은데 구름이 많아서 보이지 않는다.

 

[사진 4939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는 페스퉁스반이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사진 4940 :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에서 나가는 통로.]


   이렇게 하여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를 둘러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지만 이왕 올라왔으니 묀흐스베르크의 능선을 타고 계속 가 보기로 하였다.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 - 묀흐스베르크(Mönchsberg) 능선을 타면서 보는 잘츠부르크(Salzburg) 시내'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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