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73. 오스트리아 - 에스반(S-Bahn)을 타고 둘러보는 빈(Wien, Vienna)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주변의 건물은 높이가 비슷하고 옥상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고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이 설치되어 있다. 아래의 도로에는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다. 어디를 둘러볼지를 결정한 후에 숙소에서 나왔다.

 

[사진 5052 : 빈에서 머문 숙소인 포르첼라노임(Porzellaneum).]

 

[사진 5053 : 이웃 건물의 위에는 발코니는 물론 지붕에는 창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5054 : 방에서 내려다본 노면전차 선로가 있는 도로.]

 

[사진 5055 : 할테슈텔레(Haltestelle)노면전차(Wiener Strassenbahn) 승강장.]


   슈퍼마켓에 들러서 간단히 과일과 물을 구입하여 빈 프란츠요제프스역(Wien Franz-Josefs-Bahnhof)에 갔다. 어제는 밤이어서 잘 몰랐는데 은행 오스트리아(Bank Austria, http://www.bankaustria.at ) 건물 안에 조그맣게 역 시설이 있다. 우리나라는 민자 역사라고 해서 백화점이나 상가 같은 상업 시설이 역과 같이 있는데 빈 프란츠요제프스역 건물은 은행 오스트리아의 사무실과 빈대학교(Universität Wien, University of Vienna, http://www.univie.ac.at ) 연구실이 들어서 있다.

 

[사진 5056 : 빈 프란츠요제프스역(Wien Franz-Josefs-Bahnhof)은 은행 오스트리아(Bank Austria) 건물 내에 있다.]

 

[사진 5057 : 역은 건물 가운데에 조그맣게 입구가 있다.]


   빈 프란츠요제프스역은 빈에서 북서쪽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하며 일부 열차는 국경을 넘어서 체코(Czech Republic)까지 운행하고 있다. 또한 에스반 빈(S-Bahn Wien, http://www.oebb.at/de/Reisen_in_Oesterreich/Wien/S-Bahn/index.jsp )의 S40 노선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 5058 : ÖBB 바우라이헤(Baureihe) 1142 전기기관차에 2층 객차가 연결되어 있다.]

 

[사진 5059 : 객차 연결 부분 근처에는 장애우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5060 : 객차 가운데에는 2층이라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한다.]

 

[사진 5061 : 객실의 좌석은 2X2로 배열되어 있고 고정되어 방향 전환과 리클라이닝은 불가능하지만 테이블은 있다.] 


   승차한 열차는 ÖBB 바우라이헤(Baureihe) 1142 전기기관차에 2층 객차가 4량 연결되어 있었다. 단거리를 달리는 열차라서 차내에는 2X2로 고정된 좌석이 배열되어 있다. 의자는 방향 전환이나 뒤로 넘어가지는 않지만 테이블은 설치되어 있다.

 

[사진 5062 : 과거 철길이 있던 고가 아래에는 각종 자재를 넣어두는 창고로 쓰이고 있다.]

 

[사진 5063 : 빈 하일리겐슈타트역(Bahnhof Wien Heiligenstadt) 입구.]

 

[사진 5064 : 빈 하일리겐슈타트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사진 5065 : 빈 시내와 근교의 노선도와 구역 표시가 있는 지도와 함께 우반(U-Bahn)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발매기가 있다.]

 

[사진 5066 : 우반 U4 노선의 빈 하일리겐슈타트역 승강장. 개찰구에는 녹색의 막대와 각인기만 설치되어 있다.]

 

[사진 5067 : 빈 휘텔도르프(Wien Hütteldorf)로 향하는 U4 노선의 전동차.]

 

[사진 5068 : 차고에 유치되어 있는 U4에서 운행하는 전동차.] 


   빈 프란츠요제프스역을 출발한 열차는 천천히 차고 옆을 지나서 빈 하일리겐슈타트역(Bahnhof Wien Heiligenstadt)에 도착하였다. 어제와는 달리 낮이어서 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활기에 넘쳤다. 빈 하일리겐슈타트역에서는 에스반 이외에도 지하철에 해당되는 빈 우반(Wiener U-Bahn, http://www.wienerlinien.at )도 탈 수 있다. 이 역은 4호선(U4)의 종점으로 차고가 있다. 4호선은 제3궤조를 통하여 750V 직류 전원을 공급받으며 차량은 기본 2량 편성으로 세 편성이 연결되어 모두 6량으로 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과는 달리 자동개집표기는 갖추어져 있지 않고 쇠로 된 기둥에 날짜와 시각을 승차권에 찍는 각인기가 설치되어 있다. 나는 지하철 승차권이 없으므로 기둥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사진 5069 : 빈 하일리겐슈타트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5070 : S45 노선에서 운행하는 ÖBB 바우라이헤(Baureihe) 4024 전동차.]

 

[사진 5071 : 빈 게르스토프역(Bahnhof Wien Gersthof) 승강장.]

 

[사진 5072 : 빈 펜칭역(Bahnhof Wien Penzing) 승강장.]


   다시 에스반 승강장으로 돌아와서 S45 노선의 열차를 탔다. ÖBB 바우라이헤(Baureihe) 4024 전동차 4량 편성이 들어왔다. 철길은 시내를 달리지만 지하로는 가지 않고 조금 낮은 반지하로 달리다가 고가로 올라온다. 원래 화물 노선으로 쓰였지만 복선 전철화하여서 1987년부터 여객 열차가 다시 달리고 있어서 속도는 많이 내지 못한다. 빈 펜칭역(Bahnhof Wien Penzing)에서는 베스트반(Westbahn)과 나란히 가면서 복복선 구간이 되다가 종착역인 빈 휘텔도르프역(Bahnhof Wien Hütteldorf)에 도착하였다.

 

[사진 5073 : 빈 휘텔도르프역(Bahnhof Wien Hütteldorf) 승강장.]

 

[사진 5074 : 빈 휘텔도르프역 한쪽에는 차고가 있다.]

 

[사진 5075 : 빈 휘텔도르프역 건물.] 


   빈 휘텔도르프역은 3면 6선의 승강장이 있고 근처에는 차량 기지가 있다. 이 역에도 지하철 4호선(U4)이 있는데 종점이다. 나는 유레일패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에스반을 탔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차 간격이 좁은 지하철이 더 좋다.

 

[사진 5076 : 빈 휘텔도르프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5077 : 선로 끝이 막혀 있는 빈 서역(Wien Westbahnhof, Vienna West Station) 승강장.]

 

[사진 5078 : 슬로바키아국철(Železnice Slovenskej republiky, ŽSR, Slovak Republic Railways, http://www.zsr.sk )의 객차.]

 

[사진 5079 : 빈 서역에는 차량이 화차에 타기 위한 시설이 있다.] 


   S50 노선의 열차로 갈아탔다. 많은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조차장을 지나서 빈 서역(Wien Westbahnhof, Vienna West Station)에 도착하였다. 빈 서역은 오스트리아 주요 도시는 물론 독일, 스위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을 연결하는 국제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역에서는 여러 나라의 차량을 볼 수 있다. 물론 선로는 한쪽 끝이 막혀 있어서 진행 방향이 바뀌어서 빠져나가게 되어 있다. 역에는 승객만 타고 내리는 게 아니라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야간열차나 장거리 유로시티 열차에 연결되어서 차량이 운반된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여름 휴가 기간에 성북역에서 차를 실어서 강릉역까지 운반했던 카 트레인(Car Train)이다.

 

[사진 5080 :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는 빈 서역 2층. 커다란 열차 출발 안내판이 있다.]

 

[사진 5081 : 빈 서역의 1층에는 매표소와 함께 클럽 라운지가 있다.]

 

[사진 5082 : 빈 서역의 1층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사진 5083 : 빈 서역의 철도 안내소.]

 

[사진 5084 : 벽 대신에 유리로 된 커다란 창문이 있는 빈 서역 건물.]

 

[사진 5085 : 빈 서역 앞에서 탈 수 있는 지하철인 우반(U-Bahn)의 건물.]

 

[사진 5086 :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5087 : 이 역에도 개찰구에는 쇠로 된 기둥에 각인기만 설치되어 있다.]


   빈 서역은 역 건물도 크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었다. 승강장과 이어지는 부분은 2층에 있고 매표소는 1층에 있다. 승객이 많아서 자동발매기는 물론 창구도 많이 갖추고 있다. 역에서 나오면 광장에는 노면전차 선로가 있고 지하철역이 있다. 지하철 승강장은 지하에 있으므로 건물만 지상에 있다. 물론 빈 하일리겐슈타트역(Bahnhof Wien Heiligenstadt)처럼 개찰구에는 쇠로 된 기둥만 있다. 그렇다고 무임승차를 할 생각은 하지 말자. 불시에 승차권 검사를 하고 승차권을 제시하지 못하면 무슨 변명도 받지 않는다.

 

[사진 5088 : 빈 노면전차의 타입(Type) E 차량.]

 

[사진 5089 : 빈 노면전차의 타입(Type) A 차량.]


   지하철역에는 노면전차 차량이 계속 오간다. 노면전차 차량은 앞에만 운전실이 있어서 한 바퀴 돌게 선로가 만들어져 있다. 최신 노면전차 차량도 있지만 오래 되어 보이는 차량도 있다.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 - 합스부르크(Habsburg) 왕가의 영광이 숨쉬는 빈(Wien, Vienna)'이 연재됩니다.

   전체 여행 일정 보기

 

free counters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