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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한글 표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하기에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큐슈에 있는 아리타[有田]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놀라게 할 철도건널목이 있습니다. 건널목의 안내판에 한글이 가장 크게 나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영어 아래에는 독일어까지 있습니다. 아래에 JR큐슈의 빨간 마크가 있는 안내판이 없다면 우리나라의 어느 건널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겠죠......
아리타는 일본에서 도자기 생산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임진왜란 때에 납치되어 간 공주 출신의 이삼평(李參平)이 일본에서 백자를 처음으로 만들어서 마을에는 이를 기리기 위하여 도자기의 조상이라는 의미로 '토소[陶祖]'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삼평을 제사지내는 토잔신사[陶山神社]가 있으며 토소이삼평기념비[陶祖李参平碑]까지 있다고 하지만 건널목에 한글이 가장 크게 나와 있는 건 무언가 좀 찜찜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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