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전선 진영역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 있습니다. 마을 중앙을 지나는 좁은 길 바로 옆에 진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영역은 진영시외버스터미널의 서쪽에 있어서 지나가는 노선버스는 얼마 없습니다. 진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영역까지는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진영역 건물 앞의 공간은 유료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차하려는 차들이 들어가고 나갑니다. 왼쪽으로는 마을 중앙을 지나는 도로 옆에 있는 건물들이 있는데 아래로는 좀 아찔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로와 건물이 먼저 생기고 뒤에 역이 생기면서 이렇게 된 듯 합니다. 도로는 경사가 있지만 주차장은 경사가 없게 만들어져서 높이 차이로 건물이 조금 아찔하게 서 있습니다. 그래서 역에서 바로 도로로 나가는 경우에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현재 김해시에서는 진영역이 가장 큽니다. 김해시 관광 안내가 있습니다. 물론 부산-김해경전철(釜山-金海輕電鐵, Busan-Gimhae Light Rail Transit, http://www.bngmetro.co.kr )이 개통되어서 김해 시내를 통과하는 최초의 철도가 되었다.

 

 

 

   진영역 건물은 단층으로 시골에서의 작은 역 건물에서는 흔한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인트 칠을 깨끗하게 해 놓았지만 역 건물을 자세히 보면 오래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진영역 건물은 1943년에 만들어졌으니 6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아쉽게도 문화재로는 지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경전선이 이설되면 바로 철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진영에서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 마을(http://bongha.knowhow.or.kr )이 있습니다. 진영역에서는 4.6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봉하 마을을 방문하기 위하여 진영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합실 출구에는 이동 방법에 대하여 나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진영시외버스터미널이 어디 있는지를 적어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역 앞에는 아무런 마을 안내가 없으므로 처음 진영에 오신 분들은 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가야 할지 아니면 오른쪽으로 가야 진영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진영역은 경전선의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거의 1시간에 2대 정도로 열차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진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주변이 도시로 가는 시외버스만 있는 관계로 멀리 가는 사람들은 진영역에서 기차를 타야 합니다. 그런 관계로 진영역에서는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오가고 있어서 작은 역 건물과는 달리 분주하였습니다. 매표소에서는 기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고 작은 대합실이기는 하지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차가 자주 있어서 승강장으로 나가는 통로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사실 현지인들은 답답한 대합실보다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승강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은 도로에 건물이 가득한 마을과는 달리 역 안은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다른 느낌을 줍니다.

 

 

 

   진영역의 승강장은 1면 2선으로 열차는 주로 역 건물 반대편의 선로를 사용합니다. 교행하는 경우에만 역 건물 쪽의 선로로 들어옵니다. 승강장 가운데에는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대합실이 있습니다.

 

 

 

   승강장 서쪽으로는 승강장 위를 지나는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육교가 높지 않고 난간이 높지 않습니다. 최근에 만든 육교는 철망까지 설치하였는데 이 육교는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기차가 오는 시간대에서는 이 위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진영역의 이정표입니다. 왼쪽의 덕산역의 경우에는 하루에 3회만 열차가 정차합니다. 그런 관계로 나머지 열차는 왼쪽으로는 다음 역이 창원역이 됩니다. 물론 오른쪽의 한림정역도 일부 열차만 정차합니다.

 

 

 

   열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승강장에서 다양한 열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동해남부선처럼 동차로 다니는 열차가 많습니다.

 

 

 

   진영역 부근의 육교에서 역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선로가 길어서 긴 화물열차도 이 역에서 교행이 가능합니다.

 

 

 

   진영역에서는 화물 취급도 하고 있습니다. 화차 1량이 머물고 있습니다. 

 

 

 

   승강장 위의 육교에 올라가서 진영역에 정차하는 열차를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이 되니 육교 이외에도 승강장에도 기차를 보기 위해서 아기들과 나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철길 옆으로 나무가 무성한 진영역은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인 셈입니다.

 

 

 

   현재는 열차가 자주 다니지만 진영역은 시한부랍니다. 경전선이 복선전철화가 되면 선로가 진영 외곽으로 이설되므로 현재의 진영역은 사라지게 되고 4km 정도 떨어진 설창리로 이전됩니다(관련 글 보기). 진영읍에서 걸어가기에는 먼 장소이므로 버스나 자가용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복선전철화에 따라서 KTX가 새로운 진영역에 정차하겠지만 역까지의 접근성은 떨어집니다.

 

free counters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