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전선에서 경상남도의 마지막 역인 하동역(河東驛)에 도착하였다. 하동은 고속도로와는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진주로 이동할 때 열차를 타는 승객이 조금 많은 편이다.

 

 

   하동역 승강장은 1면 2선으로 되어 있다. 승객들이 내리고 타자 차장은 안전을 확인하고 하동역을 출발한다. 하동역은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 이외에도 화물 승강장도 있는데 경전선의 다른 역과는 달리 지붕까지 설치되어 있고 화물이 쌓여 있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어느 정도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선로 옆으로는 키가 큰 나무를 줄줄이 심어 놓고 잘 다듬어 놓았다. 봄을 맞아서 새싹이 나와서 더욱 푸르다.

 

 

   하동역 건물은 단층으로 대합실에는 의자가 놓여 있고 도서는 물론 정수기까지 갖추어 놓았다. 매표소에서는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하동역은 역 건물에 비하여 역명판이 유난히 크다. 좁은 역 광장에는 경전선 전통을 기념하는 비석이 설치되어 있다. 경전선에서 가장 늦게 개통된 구간에 해당된다. 1968년 2월 7일에 유수역에서 광양역까지 개통되어서 경전선 전구간이 연결되었다. 순천역에서 진주역까지의 구간은 일제 시대가 아니라 광복 이후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오래 전부터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여객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다. 비석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글이 적혀 있고 아래에는 철도청의 터널 마크가 있다.

 

 

   하동역은 화물 수송을 하고 있어서 역 앞에는 트럭이 오가고 있다.

 

 

   역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하동읍의 중심가로 가려면 조금 걸어가면 된다. 하동역은 하동읍의 동쪽 끝에 있다. 경전선 광양역부터 진주역까지도 개량이 계획되어 있다. 역 위치는 변하지 않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역 건물은 새로 지을 걸로 예상된다.

 

free counters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