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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나와서 육교를 건너면 경부선 구포역(龜浦驛)이 있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는 육교가 있어서 신호에 걸리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역 다음으로 이용이 많은 구포역이지만 역 앞에 특별히 광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고 차도와 인도가 있다. 인도 옆에는 각종 음식점이 있고 역 건물 앞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하고 있어서 부산 주변에 있는 김해나 양산으로 가는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구포역은 2층 건물이고 현재 역 건물은 1985년에 완성되었다. 다른 역은 KTX가 정차하기 전에 역 건물을 대대적으로 시설을 보강하였지만 구포역은 밀양역과 함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이 작아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있다. 1층에 집표구가 있고 2층에 개찰구가 있다. 현재는 개찰과 집표를 하지 않으므로 통로로 열려 있다.

 

 

   1층 한쪽으로는 매표소가 있는데 이용하는 승객이 많으므로 자동발매기가 8대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는 다른 역처럼 한 줄 서기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계단을 올라가서 2층으로 가면 대합실이 있다. 대합실에는 의자가 놓여 있어서 앉아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다. 대합실 한쪽에는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이 있어서 이걸 보고 승강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2층에는 안내 창구와 방송실만 있고 매표소는 전혀 없다. 개찰구가 있는데 요즈음에는 개찰을 하지 않으니 열차 출발 시각에 맞추어서 나가면 된다. 안내 창구에는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구포역의 승강장은 2면 4선이다. 이용하는 승객 수를 생각하면 승강장은 많지 않다. 역 건물 앞의 승강장은 서울 방면이고 먼쪽 승강장은 부산, 부전 방면이다. 1990년대에 동서 통근 열차가 운행하였을 시절에는 1번 승강장에서 탔다. 구포역이 종점이어서 디젤기관차를 떼어내어서 반대쪽 끝에 붙이는 작업을 하였다.

 

 

   승강장에는 열차 출발 안내 LED가 설치되어 있다. 상행 열차의 경우에는 부산역이나 부전역에서 출발하므로 심하게 지연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하행의 경우에는 열차가 지연되면 들어오는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구포역의 이정표에는 경부선의 사상역화명역이 나온다. 두 역 모두 일부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있으며 경전선으로 가는 무궁화호는 모두 정차하고 있는 부산 시내에서는 중요한 역이다.

 

 

   2010년 말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KTX 대부분의 열차는 이제 구포역을 지나지 않게 되므로 KTX 열차는 많이 줄어들 예정으로 되어 있다. 장거리로 가는 승객은 부산역으로 많이 빠지겠지만 부산에서 2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으로의 위치는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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