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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변함없이 부산세계불꽃축제(Busan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http://www.bff.or.kr )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3일 일정인데 첫째날인 목요일에는 불꽃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둘째날인 10월 22일부터 마지막 날인 10월 23일에 약 1시간 동안 하늘에 무수한 불꽃을 쏘아 올렸습니다.

 

   행사장이 광안리해수욕장이고 10월 22일은 광안리 해상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고 10월 23일에는 광안리 해상과 광안대교(http://www.gwanganbridge.or.kr )에서 불꽃을 쏘았습니다. 행사장이 집과 가까워서 불꽃을 쏠 때의 소음 때문에 집에 머물 수 없어서 집 부근 방파제로 나왔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토요일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장소에 몰렸습니다. 어제는 오후 8시가 다 되어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방파제 난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오늘은 그게 불가능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사람들 뒤에서 보아야만 했습니다. 평소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만이 있던 방파제에는 사람들로 초만원이었고 안전을 위하여 경찰관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광안대교에서도 불꽃을 쏜다고 해서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광안대교에서 쏘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보다는 광안대교 쪽이 훨씬 멋있습니다. 그렇지만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본다면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는 위치나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심하긴 하니깐요.

 

   불꽃에 대하여는 별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서서 찍다 보니 잘 나오지 않았지만 찍은 사진 중에서 괜찮은 걸 모아 보았습니다. 먼저 광안리해수욕장 앞에서 쏘아 놀린 불꽃입니다. 

 

 

   다음으로는 광안대교에서 쏘아 올린 불꽃입니다. 넓은 다리에서 다양하게 쏘아올릴 수 있어서 그런지 광안대교의 야경과 어울러서 더 아름답습니다. 광안대교에는 불꽃 이외에도 조명이 설치되어서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동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광안대교에서는 위로 쏘아올리는 불꽃 이외에도 다리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나이아가라'로 알려진 폭포처럼 내려가는 불꽃이 있습니다. 다리에서만 가능한 불꽃이 되겠지요. 

 

 

   불꽃축제 마지막에는 광안대교에서 수많은 축포를 한꺼번에 쏘아올립니다. 

 

 

   예정보다는 좀 이른 오후 8시 50분 정도에 부산국제불꽃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광안대교 방향으로 불어서 그나마 폭약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만 광안대교 위에는 구름처럼 거대한 폭약이 터지면서 발생한 먼지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시 광안대교는 불을 밝히면서 이들 구름과 함께 흐리게 보입니다. 250만명에 이른다는 관람객들은 자리를 떠나고 도로는 사람들이 차지하여서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아쉽게도 관람객들이 머문 자리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어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게 안타깝습니다. 또한 나무가 많은 공원에서 흡연을 하여서 화재의 우려가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하여 2010년에도 부산국제불꽃축제가 끝났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불꽃이 더 화려해지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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