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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15일 - 전류가 바뀌는 모지역[門司駅]에서 고풍스러운 모지코역[門司港駅]으로


   신모지코[新門司港]의 메이몬타이요페리[名門大洋フェリー, http://www.cityline.co.jp ] 터미널에서 송영버스(送迎バス, 소게이버스)를 탔다. 차량이 없이 승선한 경우에만 이용하므로 작은 버스 1대로 충분하다.

 

No. 64 연결버스편 : 신모지코[新門司港] 메이몬타이요페리터미널[名門大洋フェリーターミナル] 8:30→모지역[門司駅] 8:51, 이동 경로 보기
버스이름 및 종별 : 메이몬타이요페리 송영버스[名門大洋フェリー 送迎バス], 운영회사 : 메이몬타이요페리

 

   버스는 산으로 올라가서 터널을 지나간다. 도로는 좁고 아침 출근 시간이라서 자가용은 많아서 약간 정체가 있다. 버스는 모지역[門司駅] 북쪽 출입구(北口)에 도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코쿠라역[小倉駅]까지 가기에 여기서 내리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사진 1046 : 모지역[門司駅]은 선로 위에 건물이 있다.]

 

[사진 1047 : 모지역 북쪽 출입구에 있는 메이몬타이요페리[名門大洋フェリー] 송영버스(送迎バス) 타는 장소.]


   모지역 북쪽으로는 이전에는 출구가 없었고 삿포로맥주(サッポロビール, http://www.sapporobeer.jp ) 키타큐슈공장[北九州工場]이 있었다. 공장이 이전하면서 재개발이 진행되었고 2004년에 모지역 건물이 선로 위로 이전하면서 남북연결통로가 생기면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북쪽 출구 부근에는 새로 지은 건물이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도 많다. 재개발이라고 하지만 일본 근대화 시절에 지어진 삿포로맥주 건물을 활용하여 각종 전시관과 식당 등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규모가 작은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Mojiko Retro, http://www.retro-mojiko.jp ]라는 느낌이 든다.

 

[사진 1048 : 일본 근대화 시기에 만들어진 삿포로맥주(サッポロビール) 키타큐슈공장[北九州工場]의 일부 건물은 식당과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금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칸몬해협[関門海峡]을 건너서 시모노세키[下関]가 있다. 칸몬해협은 약간 곡선이 있기에 동쪽으로 보면 시모노세키 시가지와 칸몬교[関門橋]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 1049 : 바다를 따라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사진 1050 : 칸몬해협[関門海峡]을 건너서 시모노세키[下関]에 있는 공장이 보인다.]

 

[사진 1051 : 칸몬해협 양쪽에 있는 시모노세키와 모지코[門司港] 시가지가 보이고 멀리 칸몬교[関門橋]가 있다.]


   모지역으로 들어갔다. 혼슈에서 재래선 열차를 타면 큐슈에서 가장 먼저 정차하는 역이어서 중요성이 높다. 물론 요즈음에는 산요신칸선[山陽新幹線] 이용이 훨씬 많고 야간열차는 없어졌고 시모노세키역[下関駅]에서 갈아타야 하니 중요성은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화물열차는 계속하여 오가고 있어서 모지역에서 하카타[博多] 방면의 철길은 복복선으로 되어 있다.

 

[사진 1052 : 모지역의 승강장은 3면 6선이고 하카타[博多] 방면의 철길은 복복선으로 되어 있다.]


   승차권을 구입하고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모지역의 승강장은 3면 6선으로 되어 있다. 모지코[門司港] 방면의 승강장에는 이름이 비슷한 모지역에서 잘못 내리는 걸 막기 위하여 모지코역[門司港駅]으로 가려면 2개 역을 더 가야한다고 나와 있다. 외국인들도 그런 경우가 있는지 계단에도 한글, 영어, 중국어로도 적어 놓았다.

 

[그림 1053 : 모지역의 기념 스탬프.]

 

[그림 1054 : 모지에서 모지코까지의 승차권.]

 

[사진 1055 : 모지역의 개찰구.]

 

[사진 1056 : 모지역의 모지코 방면의 승강장에는 잘못 내리는 걸 막기 위하여 여기는 모지역이고 모지코역[門司港駅]으로 가려면 2개역을 더 가야 한다고 안내고 되어 있다. 계단에는 국제여객선을 타기 위하여 내려야 하는 역을 여러 언어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 1057 : 모지역의 이정표.]

 

[사진 1058 : 직류는 물론 교류에서도 달릴 수 있어서 큐슈[九州]에서 홋카이도[北海道]까지 누비고 있는 JR화물의 EH500形 전기기관차.]


   카고시마본선[鹿児島本線]은 교류 20000V 60Hz로 전철화가 되어 있지만 혼슈[本州]로 넘어가는 산요본선[山陽本線]은 직류 1500V로 전철화가 되어 있다. 칸몬철도터널[関門鉄道トンネル]로 진입하기 직전에 전류가 바뀌는 절연 구간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 관계로 모지역 승강장 끝에는 직류와 교류를 바꾸라는 문구가 곳곳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에 이러한 구간이 있어서 객실의 조명이 절반 정도 잠시 꺼진다.

 

[사진 1059 : 모지역 승강장의 모지코 방면 끝에는 직류를 다시 확인하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1060 : 혼슈[本州]로 연결되는 산요본선[山陽本線]은 가운데에 있는 터널로 들어가고 기둥에는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하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No. 65 철도편(JR큐슈) : 모지[門司] 9:52→모지코[門司港] 9:59,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4322M 普通, 거리 : 5.5km, 편성 : 813系 3兩+3兩+3兩(2번째 차량 サハ813-409)

 

[사진 1061 : 모지역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1062 : 모지에서 모지코까지 승차한 813系 전동차.]

 

   종착역이 얼마 남지 않아서 비어있는 자리가 많다. 얼마 가지 않아서 종착역인 모지코역에 도착하였다. 모지코역은 이미 여러 번 와서 매우 익숙하다. 2010년의 일본 설3 여행(관련 글 보기)에서도 방문하였고 이전에는 2005년 일본 설 여행(관련 글 보기)에서도 방문하였고 2002년 여름에도 온 적이 있다. 역은 변함이 없지만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이 훨씬 낫다. 모지코역 광장에 있는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사람들도 좀 많이 다닌다.

 

[사진 1063 : 모지코역의 개찰구. 선로 끝이 막혀 있어서 계단 없이 바로 승강장으로 연결된다.]

 

[사진 1064 : 모지코역의 대합실. 오래된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사진 1065 : 모지코역의 매표소. JR패스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큐슈레일패스(九州レールパス, Kyushu Rail Pass)는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 1066 : 모지코역 광장에는 분수가 있어서 물을 뿜고 있다.]

 

[동영상 1067 : 헤이세이치쿠호철도[平成筑豊鉄道]의 모지코레트로관광선[門司港レトロ観光線]에서 운행하는 시오카제호[潮風号]가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사진 1068 : 큐슈철도기념관역[九州鉄道記念館駅]에 정차하고 있는 시오카제호.]

 

[사진 1069 : 시오카제호는 토롯코객차(トロッコ客車)에 DB10形 디젤기관차가 연결되어 있다.]


   모지코역의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챙겨서 길을 걸어가는데 철도 건널목에서 경보기가 울리고 차단기가 내려간다. 헤이세이치쿠호철도[平成筑豊鉄道, http://www.heichiku.net ]의 모지코레트로관광선[門司港レトロ観光線, http://www.retro-line.net ]은 평일이라서 운행하지 않는다.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어서 지나가는 열차를 찍으니 모지코레트로관광선에서 운행되는 시오카제호[潮風号]이다. 시오카제호는 큐슈철도기념관역[九州鉄道記念館駅]에 도착하였다. 분위기를 보니 단체 관광객이 타는 모양이었다. 시오카제호를 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15일 - 코죠산[古城山]에 올라가서 보는 칸몬해협[関門海峡]의 멋진 전망'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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