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산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차량기지인 부산교통공사(http://www.humetro.busan.kr ) 경전철운영사업소가 있다. 다른 차량기지와는 달리 경전철홍보관이라는 관람 시설까지 있어서 20명 이상의 단체의 경우에는 둘러볼 수 있다. 1시간 정도 걸리며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객이나 차량기지를 오가는 직원들을 위해서 경전철운영사업소 앞에는 승강장이 마련되어 있다.

 


   경전철홍보관은 단체가 아니면 볼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하여도 안평 휴메트로 테마공원은 경비실의 이름만 적으면 관람할 수 있다. 차량기지와 14번 국도 사이에 조성한 공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차량기지를 전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다른 철도와는 달리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전망을 볼 수 있게 뻥 뚫려 있다고 설명(관련 글 보기)하였지만 차량기지조차도 잘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다만 이곳은 어린이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방문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서 어린이 놀이터와 작은 운동장이 같이 있다.

 

 

   공원은 차량기지보다 약간 높아서 차량기지에 유치되어 있는 전동차이 모습을 볼 수 있고 시간대에 따라서는 직원이 직접 타서 입환 작업을 하는 장면도 보인다.

 

 

   길을 따라서 가면 차량기지 방향으로는 전망대가 있다. 차량기지를 보라고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 놓았다. 차량기지 건물과 전동차가 잘 보인다.

 

 

   2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위에 있는 전망대가 조금 더 크고 여기에는 안내판까지 설치하여 놓아서 차량기지의 건물과 역할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 차량 점검이 이루어지는 차고 앞에도 몇몇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다.

 


   방문하였을 때에는 4월 초라서 주변에 산이 많은 이곳은 차가운 바람이 불고 나무는 아직 싹이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5월이 되었으니 나무에 싹이 나고 잔디도 푸른 빛을 띠고 있을 것이다.

 


   공원 가장 위에는 작은 운동장과 함께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도시철도 차량 기지이니 기차 모양을 한 놀이기구가 있는데 이왕이면 부산도시철도 4호선 전동차의 모습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일본 철도의 날에 교토[京都]에 있는 우메코지증기기관차관[梅小路蒸気機関車館, http://www.mtm.or.jp/uslm ]을 관람하면서 기차를 보면서 의자에서 도시락을 먹는 현지 학생들이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관련 글 보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게 가능해진 셈이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철도에 대한 인식을 한꺼번에 바꾸어 놓은 혁명과도 같은 변화이다.

 

free counters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