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즈음에는 수요에 맞추어서 열차시각표가 자주 변경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들어선 후에도 부분적으로 수정이 되었고 2011년 5월부터는 전국 단위로 바뀐 시각표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KTX 쪽에서 많이 바뀌었지만 코레일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작은 변화도 있습니다. 왜 코레일에서는 KTX 이외의 변화는 알려주지 않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시각표가 국가 기밀이나 영업 비밀입니까?

 

   전국의 모든 노선을 분석하기에는 어려우니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전선 동부(밀양~순천)과 동해남부선의 시각표를 확인하여 보았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리지널 KTX 경전선 진출

   이전에는 경전선에는 KTX-산천만이 운행하였고 승객이 많은 시기에는 임시로 중련으로 운행하였습니다. 사실 경전선 KTX-산천은 서울-동대구 간을 운행하는 KTX-산천과 연결되어서 다니다가 동대구역에서 분리나 연결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3월말부터 연결 운행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관련 글 보기). 이번 시각표 변경에서는 운행 중간에 분리나 연결되는 KTX-산천 열차는 없어졌습니다. 또한 일부 KTX-산천은 호남선으로 넘어갔고 대신의 예전 KTX가 경전선으로 왔으며 동대구역에서 시종착하는 KTX 열차가 없어졌습니다. 덕분에 동대구역에서 열차 연결 및 분리가 없어서 정차 시간이 짧아진 덕분에 서울에서 마산까지의 소요 시간이 평균 3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KTX-산천은 역방향 좌석이 없어서 자유석이 없는 주말에는 비싼 운임을 내야 했지만 KTX도 다니므로 역방향을 이용하여 약간 저렴하게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침 일찍 출발하는 KTX-산천 382열차(마산역 5:30 출발)와 351열차(서울역 5:15 출발)는 정기 열차가 되었습니다.

 

2. 부전~마산 간 무궁화호가 시각 변경과 함께 주중에만 운행

  아침에는 마산에서 부전으로 저녁에는 부전에서 마산으로 운행하는 무궁화호 1931, 1932열차가 아침 열차는 이전보다 40분이 늦어지고 돌아오는 저녁 열차는 1시간이 빨라졌습니다. 또한 매일 운행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운행하게 됩니다.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역이 이설되면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승객들이 이 열차의 이용을 꺼려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3. 포항~순천 간 무궁화호 1943열차가 25분 늦어짐

   포항에서 순천까지 먼 거리를 달리는 무궁화호 1943열차가 포항역에서 15:30에 출발하였으나 15:55에 출발하는 걸로 늦어졌습니다. 결과 순천역 도착 시각도 11분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경주나 울산 나들이에 많이 이용하는 열차여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4. 새마을호 1088열차 창원중앙역에서 KTX와 환승 가능하게 조정

   이전에는 진해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 1088열차가 창원중앙역에 18:52에 도착하여 19:00에 출발하는 KTX-산천 288열차(금, 토, 일 운행)와 환승할 수가 없었으나 새마을호 1088열차의 창원중앙역 도착 시각을 18:50으로 조정하여 환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원중앙역에서의 환승은 매우 단순하여 같은 승강장에서 도착하므로 새마을호에서 내려서 다음에 도착하는 열차에 타면 됩니다.

 

5. 계속 축소가 되는 경주~포항 간 무궁화호

   작년 11월에 9왕복이 신설된 경주~포항 간 무궁화호는 많은 철도팬의 예상처럼 실패로 가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2왕복이 동대구~경주~포항으로 연장되면서 경주~포항 간 무궁화호는 4왕복으로 감소하였고 이번에는 2왕복으로 다시 줄어들었습니다. 시외버스에 비하여 운임은 저렴하고 소요 시간도 비슷하지만 배차 간격에서 밀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6. 부전~동대구 새마을호 1왕복 폐지

   동해남부선에서 경주~포항 간 무궁화호에 못지 않게 공기만을 주로 수송하고 있는 새마을호도 이번에 약간 정리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무궁화호가 있는 마지막 열차 1왕복에 이번에 폐지되면서 전체 6왕복에서 5왕복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전처럼 경부선으로 연장되어서 부전~동대구~서울로 운행하였으면 그래도 승객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울산이나 경주에서 김천 또는 구미로 간다면 시내에 있는 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새마을호 이용이 편하겠지요.

 

7. 동대구~부전 무궁화호 1789열차 정차역 조정

   밤 늦게 운행하는 무궁화호라서 이용 승객이 적은 역은 통과하게 조정되었습니다. 불국사역, 월내역, 좌천역, 송정역이 통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야간이라고 직원이 퇴근하여 무인역이 되는 게 아니니 통과로 바뀐 역들은 영업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겠지요. 그 외에 무궁화호 1787열차도 송정역 통과로 바뀌었고 무궁화호 1784열차는 송정역 정차로 조정되었습니다.

 

   제가 찾은 건 여기까지 입니다. 철도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각표는 아래 링크를 누르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전선(삼랑진~순천), 진해선, 동해남부선 열차시각표 받기(2010년 5월 1일부터)  경전선동해남부선110501.pdf

 

free counters

경전선동해남부선110501.pdf
0.09MB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