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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내버스 160번을 타고 나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중소 도시의 버스터미널이 그렇듯이 시내버스가 터미널에 들어간다. 나주버스터미널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시내 쪽에 있는 건물에서는 나주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건물 2층은 병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1층에 대합실과 매표소가 자리잡고 있다. 행선지에 따라서 타는 위치가 다른데 승객들이 비나 눈을 맞지 않도록 지붕을 설치하여 놓았다. 나주시내버스 중에서 160번 이외에는 자주 다니지 않는데 시내버스 시각표는 나주시청 홈페이지에 자세히 수록하여 놓았다(시각표 보기).

 


   맞은 편에는 시외버스와 광주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과 터미널 건물이 있다. 여기서는 광주시내버스 송정196번과 광주까지 운행하는 나주시내버스 160번을 여기서 탈 수 있다.

 


   나주는 광주에서 가깝다는 특성 때문인지 시외버스 노선은 많지 않다. 나주시내버스 160번이 있기는 하지만 광주종합버스터미널(http://www.usquare.co.kr )로는 가지 않기에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는 자주 운행하고 있다.

 


   대합실에는 매표소와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천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해당 시각표는 나주시청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 서울행은 하루에 5회, 성남행은 2회, 인천 경유 부천행은 하루에 2회 운행하고 있기에 광주와는 달리 나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에는 기차가 훨씬 편리하다. 목포와 광주를 제외하고는 기차로 갈 수 없는 지역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자주 운행하고 있다.

 


   전라도라는 지명이 전주와 나주에서 글자를 따 왔다. 그만큼 과거에는 전라도의 중심되는 도시였다는 의미이다. 현재는 나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인구가 8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영산강의 항구이자 농산물 생산이 많은 곡창이고 행정 중심지여서 관련되는 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있다.


   터미널 뒤의 나주천 뒤로는 나주나씨 시조가 살았다는 금호회관이 있고 조금 걸어서 나가면 동점문(東漸門)이 있다. 동점문은 동쪽에 있는 문이라는 의미로 전라도의 대표적인 석성인 나주읍성에 있었다. 현재 성벽은 일부 흔적만이 남아 있고 문만 이렇게 복원하여 놓은 상태이다.


 

* 방문일 : 2012년 5월 5일

  작성일 : 201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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