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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호역 앞에는 위성 사진으로 지역 안내를 하고 있다. 주소를 아는 상태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가기는 쉽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을 때에나 발한동 이외의 목적지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기가 좀 어렵다. 내가 찾아갈려고 하는 묵호항여객선터미널은 아예 지도에 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정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묵호항과 헛갈릴 수 있으므로 상세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지도 보기).

 

 


   묵호역에서 묵호항여객선터미널까지의 직선 거리는 600m에 불과하지만 영동선 철길과 묵호항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약간 돌아서 가야 한다. 묵호항여객선터미널에는 동해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가든지 택시를 타는 수 밖에 없다. 1.4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지만 이정표가 없어서 길을 미리 알아놓아야 한다.


   가는 길에는 향로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있지만 일요일 오전이라서 오가는 사람이 없고 한산하다.

 

 


   영동선과 묵호항선 철길을 넘어가면 묵호항과 함께 묵호항여객선터미널이 보인다.

 

 


   묵호항여객선터미널 부근의 묵호항에는 묵호와 울릉도를 오가는 대아고속해운(http://www.daea.com )의 썬플라워2호가 정박하고 있다. 썬플라워2호는 카훼리 쌍동선으로 차량 50~60대와 승객 805명이 탈 수 있으며 최고속도 65km/h로 운행할 수 있다. 묵호항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현재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 중에서는 가장 크며 높은 파고에도 결항률이 적다고 한다.

 

 


   2003년에 이곳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출항하는 여객선이 없어서 건물은 폐가처럼 방치되어 있었고 주차하여 놓은 차량도 없었으나 지금은 하루에 1~2왕복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행하고 있어서 주차하고 있는 차량도 제법 있고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터미널 건물은 문이 열려 있고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묵호항은 포항항과 강릉항과 더불어서 울릉도로 가는 관문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좋지 않고 묵호 상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묵호항여객선터미널은 2018년 3월에 발한동으로 이전하였고 현재 이 건물은 화물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 방문일 : 2012년 5월 27일
  작성일 : 2012년 8월 9일

  수정: 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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