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시내버스와 지선시내버스를 갈아타는 장소인 반성터미널

   진주시 일반성면에는 반성역뿐만 아니라 반성터미널이 있다. 보통 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가 주로 운행하지만 시골의 터미널이 그렇듯이 시외버스보다는 시내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반성터미널은 진주 시내를 오가는 간선시내버스와 일반성면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는 지선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선시내버스는 항상 대기를 하고 있고 간선시내버스는 도착하여 잠시 대기를 한 후에 다시 진주 시내로 떠난다. 진주시내버스는 수도권과는 달리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부담 없이 1회 환승(지선시내버스 포함시 2회까지)이 가능하다.

 

   낡은 터미널 건물은 일부 재단장을 하여서 2층은 치과가 사용하고 있고 1층에는 편의점이 있다. 1층에는 작은 매표소가 있어서 시외버스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반성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하나뿐이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일반 시외버스 노선이다. 반성에서 진주까지는 경전선과 비슷한 경로로 가지만 남마산으로 갈 때에는 함안이 아닌 진동을 거쳐서 가서 경전선과는 다른 경로로 간다. 그런 덕분에 진주나 마산 이외의 지역으로 가려면 기차가 훨씬 낫다.

 

   2012년 10월 23일에 경전선이 새로운 철길로 이전하면서 반성역도 마을에서 약 2km 정도 걸리는 장소로 이전하였다. 걸어서 가기에는 좀 먼 장소로 간 셈이다. 이에 따라서 반성역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 시각표도 나오게 되었다. 다만 반성역에서 나올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경상남도수목원(http://tree.gndo.kr )을 거쳐서 반성터미널로 오는 버스는 마을 곳곳을 거쳐서 가므로 반성역에서 반성터미널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시골길 버스 드라이브를 즐길 생각이 아니라면 차라리 걸어서 가는 게 더 빠르다.

 

* 방문일 : 2012년 9월 29일
  작성일 : 2012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