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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카페에서는 가끔씩 일본에 있는 환전소에서 일본에서 환전을 하는게 환전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서 낫지 않냐는 질문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일본의 환전소는 칼만 들지 않은 강도나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어느 정도일까요? 이번에 직접 환전소의 사진을 찍어서 일본에서 환전할 때의 환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도쿄 근교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후지사와역[藤沢駅]에 있는 환전소의 환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0엔을 기준으로 하는데 여기는 1원을 기준으로 표시되어서 조금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고객이 1원을 팔면 0.0870엔을 주고 1원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0.1303엔이 필요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걸 여러분이 알기 쉬운 100엔으로 환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원화를 엔화로 바꿀시: 100엔=1,149원

엔화를 원화로 바꿀시: 100엔=767원

 

국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환율이죠? 날강도 맞습니다. 사실 원화는 해외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기축통화가 아닌 현실 때문입니다. 여권은 세계 웬만한 나라로 무비자 입국이 됩니다만.

 

다만 일본에 사시는 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위의 환전표 아래에 뷰카드를 제시하면 환율 우대가 된다고 광고가 있지요? 환율 우대를 받으면 좀 더 좋은 환율로 바꿀 수 있겠지요.

 

그래도 그나마 환율이 나은 건 직원이 없어서 인건비가 들지 않는 자동환전기입니다. 아래는 나카오카치마치역[仲御徒町駅] 지하 연결 통로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환전기입니다. 이건 외화를 엔화로 바꾸는 기능만 됩니다.

 

 

1원을 0.093엔으로 바꿀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100엔당으로 환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환전소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원화를 엔화로 바꿀시: 100엔 = 1,075원

 

그러므로 수수료가 있다고는 해도 국제현금카드 인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또는 현금서비스를 받는 게 훨씬 낫다는 걸 알 수 있겠지요.

 

* 작성일: 2024년 3월 11일

  방문일: 2024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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