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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토치기현[栃木県] 사노시[佐野市]에는 방문 계획이 없었으나 이곳에 파를 잔뜩 넣은 라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시간을 내어서 왔다. 토부철도[東武鉄道, https://www.tobu.co.jp ]와 JR동일본[JR東日本, https://www.jreast.co.jp ] 과 환승이 가능한 사노역[佐野駅]이 중심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사노는 라면으로 유명하다. 사노역 1층에 있는 교류플라자팔포트(交流プラザぱるぽーと)에는 사노라면미니박물관(https://www.sano-palport.jp/museum/ )이 마련되어 있다. 사노라면을 판매하는 주요 점포의 위치와 메뉴를 소개하고 있으며 라면 모형을 전시하여 놓았다. 내가 곧 방문하여서 먹어볼 푸른파라면도 모형이 있다.

 


   사노역에서 나와서 12분을 걸어서 라면타시치(ラーメン太七, https://www.tashichi.com )에 도착하였다. 오후 8시까지 영업하고 주문은 오후 7시 30분까지 받는데 거의 마지막 주문 시간에 맞추어서 도착하였다.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끝난다고 했는데 다행히 아직 영업 중이었다.

 


   메뉴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푸른파라면(아오네기라멘, 青ねぎラーメン)을 주문하였다. 국물은 소금과 간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무난한 간장으로 선택하였다. 얼마 되지 않아서 라면이 나왔는데 모형으로 보았던 것처럼 국물 위에는 파가 많아서 면과 편육이 보이지 않았다. 파와 함께 라면을 조금씩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설렁탕을 먹을 때에 소금이나 후추 대신에 파를 많이 넣어서 먹어서 그런지 익숙하면서도 설렁탕에 비해서는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였다.

 

 

   푸른파라면의 가격은 980엔(약 8,72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하여 오면 50엔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챙기지 못하였다. 라면을 다 먹고 나오니 영업이 끝나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

* 작성일: 2024년 4월 3일
  방문일: 2024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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