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역만 가면 도쿄[東京]인 창밖으로 후지산[富士山]이 보이는 토요코인[東横INN]

   코로나19가 끝나고 그동안 가지 못하였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서 일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다. 가까운 우리나라는 일본의 여러 도시로 갈 수 있으나 다른 나라에서 온다면 아무래도 수도인 도쿄[東京]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니 도쿄는 숙박비가 많이 인상되었고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

 

   숙박비가 창렬인 도쿄 시내를 피하려고 도쿄 인근에 있는 지역의 숙박을 알아보다가 카와구치역[川口駅]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東横INN, https://www.toyoko-inn.com ]을 예약하였다. 카와구치역에서 케이힌도호쿠선[京浜東北線]을 타고 3분 정도 가면 아카바네[赤羽]인데 이곳은 도쿄도[東京都]에 속한다. 카와구치역에는 선로가 더 있기는 하지만 승강장이 있어서 다른 노선의 열차는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카와구치[川口]는 행정구역으로 도쿄도가 아니라 사이타마현[埼玉県]에 속한다.

 

카와구치역 [川口駅] 승강장

카와구치역에는 선로가 더 있으나 승강장이 없어서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카와구치역 스탬프

 

   카와구치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東横INN川口駅前]이 있다. 9층 건물이고 나는 7층에 배정되었다. 방에 들어가면 다른 토요코인과는 별반 다른 게 없었다.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東横INN 川口駅前] 건물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방은 다른 토요코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창문은 서쪽으로 있음을 확인하였다. 햇빛을 받아서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밖을 보았다. 날이 점점 밝아지면서 멀리 하얀 삼각형이 보였다. 후지산[富士山]이다. 12월 말이어서 산에는 눈이 쌓이면서 하얗게 되었다.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창문으로 본 아침 전경

호텔 방 안에서 보는 아침 햇살이 비치는 후지산[富士山]

해가 어느 정도 뜨면서 모습이 뚜렷해진 후지산

 

   토요코인은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많이 다녀야 하기에 아침 식사를 잘 먹어야 한다. 4박을 하는 동안에 조금씩 식사가 바뀌었고 충분히 맛있게 먹고 나왔다. 빵도 나오기는 하지만 손을 대지도 않았고 밥을 많이 먹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단립종 쌀을 주식으로 먹어서 부담감이 거의 없어서 좋다.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아침 식사 1일차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아침 식사 2일차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아침 식사 3일차

토요코인 카와구치역에키마에점 아침 식사 4일차

 

* 작성일: 2025년 2월 19일

 방문일: 2024년 12월 21~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