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도 좋아하는 중독성 높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일본 과자들

   여러 번 일본을 갔다왔고 과자도 다양하게 골라서 주다보니 주변 사람들의 취향과 호불호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에 맞추어서 구입해서 가져오고 있다. 사실 저는 쇼핑이 일본 여행의 목적이 아니므로 배낭을 메고 다녀서 쇼핑을 많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 둘 다 중독성이 높은 과자로 한 번 뜯어서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1. 로이즈 감차칩 초코릿(Royce Potatochip Chocolate)
   이건 몇 번 나누어 주다보니 어느날 주변에서 일본에 언제 가냐고 물어봅니다. 이걸 먹고 싶은데 시중에서는 도저히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공식 홈페이지(https://www.royce.com )를 통해서 주문을 하던지 아니면 홋카이도의 직영 매장 또는 국제공항이나 국제항 면세점만 판매합니다. 2종류로 나와 있는데 면세점에서 구입시에는 어느 것이든 1개에 800엔(약 7,500원)입니다.

 

로이즈감자칩초콜릿은 오리지널(ORIGINAL)과 프로마쥬블랑(FROMAGE BLANK)이 있다.

 

2. 얇게썬고구마과자(薄切り芉けんぴ, 우스기리이모켄피)
   일본 여행 카페에는 구황식품이라는 애칭을 붙어 있습니다. 우리 말에는 적당한 단어가 없습니다. 켄피(けんぴ)가 '밀가루에 설탕이나 알을 첨가해 개어 잘게 막대 모양으로 해서 구운 단단한 과자'를 의미합니다.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본에 입국한 날에 마트에서 구입하여서 저녁에 숙소에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어서 그냥 한 봉지 다 먹었습니다.

 

얇게썬고구마과자(薄切り芉けんぴ) 봉지.

   이것은 이온(イオン, https://www.aeon.info )이라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으로 세금 제외 가격은 100엔(약 940원)입니다. 다만 영수증에는 이온 마트 규모에 따라서 한자까지 들어간 원래 명칭으로 표시되기도 하고 카타카나로 표시되기도 하므로 일본어를 잘 모르시면 나중에 확인하기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온푸트스타일 영수증에는 'TVBP薄切り芉けんぴ'라고 품명이 나와 있다.

이온 영수증에는 'TVBPウスギリイモゴ '라고 품명을 카타카나로 풀어서 나와 있다.

 

   이온에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5% 할인 쿠폰(사이트 방문)이 있습니다. 위의 영수증에서 볼 수 있듯이 이온에서는 적용되지만 이름이 비슷한 이온푸드스타일(イオンフードスタイル, AEON FOOD STYLE)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2개 구입시에는 2엔을 할인해주는 묶음할인(まとめ値引, 마토메네비키)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