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와서 진영역에서 내렸다. 2010년 12월 14일까지는 진영역은 진영읍 내에 있었지만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되면서 선로를 이전하면서 진영역은 설창 마을 옆으로 이전하였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전한 진영역에 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이전한 진영역은 공사하는 기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다(관련 글 보기). 마을 사이를 가로지르는 단선 철길에서 새로 단장한 2면 4선의 현대적인 승강장에 LED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양옆으로는 산을 깎아서 만들어진 절벽이 있어서 분위기가 다르다. 진영역의 승강장은 고상홈은 없고 저상홈으로만 2면 4선이다. 복선으로 바뀐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내가 승강장에 있던 시간에도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등 빈번하게 열차가 다니고 있었다. 경전선하면 열차가 드..
2010년 12월 15일 드디어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의 복선 전철화가 개통되었다. 정확히는 삼랑진역에서 낙동강역까지는 단선 전철화이고 나머지 구간이 복선 전철화가 되었다. 물론 미전역부터 낙동강역까지의 미전선은 2004년에 복선화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전철화가 되었다. 나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가 아니라 레이트어답터(Late Adopter)이다. 충분히 검증이 된 다음에 사용하는 걸 선호한다. 철도 역시 개통이 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이용한다. 그렇지만 경전선은 개통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고 신선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복선전철화에 따라서 KTX-산천이 운행하기도 하지만 부산에서 출발하는 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평소와 같이 경전선 무궁화호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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