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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釜山, http://www.busan.go.kr )이라는 도시의 이름처럼 부산에는 산이 많이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산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산은 도시의 발전이나 교통에는 방해가 되는 지형이기는 하지만 반면에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자 좋은 전망을 제공하여 주는 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어린 시절에 소풍으로 자주 가던 황령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황령산에 올라가니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남천동에서 황령산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서쪽에 있는 작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도로를 따라 가면 바로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도로를 따라 약간 올라가면 안내판이 보이고 등산로가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서도 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지므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게 훨씬 빠릅니다.

 

 

   대도시에 있는 산이므로 등산로는 너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무 사이로 가지만 점점 나무는 적어집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오래되지 않은 나무가 심어진 길이 되고 다시 도로와 만납니다.

 

 

   산의 정상까지 도로가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인도를 충분히 확보하여 놓아서 자동차 때문에 등산 기분을 망치지는 않게 하여 놓았습니다. 도로 양쪽에는 꽃들이 피고 있어서 봄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청소년수련원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수련원으로 빠지는 길 옆에는 안내도가 있는데 지도와 표기법으로 보아서는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전망이 좋습니다. 광안대교와 함께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내려다보입니다. 사진 상이라서 약간 흐리지만 푸른 바닷물과 높은 건물들 그리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덕분에 휴양지 기분이 납니다.

 

 

   다른 방향으로도 경치가 보이는데 황령터널로 진입하는 길 양쪽에 있는 아파트는 아무리 보아도 주변의 경치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방송 촬영하는 장면을 몰래 찍었는데 황령산에 봄이 왔다는 보도를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런 좋은 경치와 국회의원 선거는 무슨 관계인지?

 

 

   사진 상으로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없지만 광안대로 중앙의 교각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금련산 정상은 각종 안테나가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일반인들은 정상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이곳의 유지 때문에 산의 정상까지 도로가 있습니다.

 

 

   계속하여 도로가 이어집니다. 여유있게 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가면 황령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황령산 정상 부근에는 방송국의 송신탑이 있습니다. 두 회사가 경쟁 관계인데 이곳에서는 사이좋게 송신탑을 같이 사용하는군요.

 

 

   황령산 정상에는 황령산봉수대가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부산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과거 봉수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이 방송사의 안테나입니다.

 

 

   황령산 봉수대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비지정 국방문화유적이군요.

 

 

   다음으로는 황령산 봉수대에서 본 부산 시내 모습과 하산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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