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위에 역 건물이 있는 동해남부선 거제역(巨堤驛)

   우리나라에는 승강장에 역 건물이 있는 간이역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동해남부선의 거제역입니다. 다른 역들과는 달리 대도시 안에 있습니다.

 

 

  거제역은 열차 교행이 가능합니다. 교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왼쪽의 선로를 통하여 빠르게 통과합니다. 왼쪽에는 넓은 도로인 거제로가 있고 오른쪽에는 거제4동의 좁은 도로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거제로 쪽에서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막혀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거제4동 방면으로 넘어가서 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용 승객이 적고 바로 앞에는 열차가 주로 이용하는 선로가 있어서 이쪽 입구를 막아버린 듯 합니다.

 

 

   구름다리에서 본 거제역입니다. 승강장에 역 건물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거제역 입구입니다. 거제역의 담장에는 페인트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거제역의 이정표입니다. 오래 전에 설치한 게 그대로 남아 있어서 남문구역이 빠져 있습니다.

 

 

   승강장에 역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하루에 2회만 열차가 정차하지만 직원이 근무하는 유인역입니다. 가끔씩 승차권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제역 입구에 있는 건물은 다른 역 건물과는 달리 나무로 만들어졌고 지금은 보기 힘든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부전 방향의 건널목에서 본 거제역입니다. 오른쪽의 선로는 직선으로 뻗어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3호선에도 거제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거제역과는 약 9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거제로를 따라서 걸어가면 되므로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실제로 가장 가까운 역은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으로 약 75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골목길을 통하여 가야 합니다.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공사 관계로 이 글에 나오는 오래된 역사는 2009년 9월에 철거되면서 단선 승강장인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관련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