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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수영역은 역 이름과는 달리 수영구에 있지 않고 해운대구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지하철 2, 3호선 수영역과는 꽤 멀리 떨어져 있고 오히려 2호선 센텀시티역이나 시립미술관역에서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역에서 가까운 충렬로 쪽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벡스코(BEXCO, http://www.bexco.co.kr )에서 길을 건너면 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동해남부선 철길 옆에는 복선 전철화 공사장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유일한 역의 출입구입니다. 승객들이 오가야 하는 역에 무서운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과거의 수영역 건물은 없어지고 도시통근열차가 운행하였을 때 만들어진 임시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열차는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정차합니다. 지금은 직원이 없는 무인역입니다.
한때 교행선이 철거되기도 하였지만 도시통근열차가 운행하면서 다시 교행선이 부활하여 지금도 승객이 타고 내리는 열차보다 교행하는 열차가 더 많습니다. 왼쪽의 철길은 직선으로 뻗어 있어서 빠르게 수영역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역명판은 무슨 이유인지 글자가 있었다는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우일 방면에는 해운대와 우일을 붙여 놓았다는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수영역 부근에는 벡스코를 비롯하여 홈플러스 센텀시티점(http://corporate.homeplus.co.kr )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http://www.lotteshopping.com )이 있습니다. 2009년 3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신세계백화점 부산점(http://centumcity.shinsegae.com )이 문을 열어서 부산 최대의 쇼핑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복선 전철화되어야 지정학적 위치를 살려서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철길 옆의 교통 체증이 심한 충렬로와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높이 지은 건물들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열차가 통과하는 수영역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이정표가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코레일만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코레일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일역은 이미 정차하는 열차가 없지만 이정표에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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