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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학동역(良鶴洞驛)은 동해남부선 효자역~포항역 간에 있는 임시 승강장입니다. 승강장만 달랑 있고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외지인들은 도대체 무슨 용도로 있는가 의아한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과거에는 승강장의 블럭이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었습니다.

 

   일반 열차는 정차하지 않고 1975~2006년 동안에 운행하였던 포스코(POSCO, http://www.posco.co.kr ) 직원의 통근을 위한 전용 열차와 제철소 내의 축구 경기가 있을 때 관람객을 위한 임시 열차가 정차하였습니다.

 

 

   2006년 포스코 통근 열차가 없어지면서 승강장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서 승강장의 블럭은 색이 바래고 블럭 사이의 빈 공간으로는 풀이 조금씩 자라서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평평하였던 승강장도 지금은 울퉁굴퉁하여 반짝거리는 철길과 하얀 노반의 자갈과는 대조가 됩니다.

 

 

   현재 정차하는 열차는 없어서 포항역을 오가는 열차는 모두 통과합니다. 승강장에 있으니 서울역으로 가는 새마을호가 지나갑니다.

 

 

   양학동역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양학동으로 들어가는 학잠건널목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양학동역이라는 이정표가 전혀 없으므로 철길 주변을 잘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포항 시내의 철길이 이설되면 양학동역의 풍경도 더 이상 볼 수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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