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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핀란드 -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바다가 있는 바사(Vaasa)

 

   핀란드 서해안에 있는 바사(Vaasa, http://www.vaasa.fi )는 보트니아만(Pohjanlahti, Gulf of Bothnia)에서도 폭이 짧은 장소에 있다. 그런 관계로 바다를 건너서 있는 스웨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현재는 인구의 24.8%가 스웨덴어(Swedish)를 사용하고 있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문화가 섞여 있다.

 

[사진 3166 : 핀란드에서 가장 큰 햄버거 체인점인 헤스버거(Hesburger, http://www.hesburger.com ).]

 

[사진 3167 : 건물 지붕에는 녹색으로 된 원형으로 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3168 :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맥도날드(McDonald's).]

 

[사진 3169 : 도로 가운데에 주차장과 함께 가로수를 심어놓고 인도가 있다.] 

 

   역에서 나와서 예약한 숙소로 향하였다. 숙소는 역에서 좀 떨어서 있어서 약 20분 가까이 걸어서 가야 한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시내는 한산하다. 시내에는 도로 가운데에 가로수를 심어 놓고 인도를 만들어 놓아서 걸어가기 좋다.

 

[사진 3170 : 바사에서 머문 에푀여름호텔(EFÖ Summer Hotell) 입구.]

 

   숙소인 에푀여름호텔(EFÖ Summer Hotell, http://www.efo.fi ) 역시 학생들이 이용하는 기숙사를 방학 동안에 숙소로 제공한다. 라흐티(Lahti)에서 묵은 호스텔과는 달리 방에 화장실이 같이 있고 조금 시설은 좋아서인지 호텔로 되어 있다. 역시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 3171 : 의외로 안에는 전혀 영어 안내가 없는 바사 병원(Vaasa Hospital).]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아직 오후 7시밖에 되지 않아서 밖은 매우 밝다. 밖에 나가서 주변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북유럽은 여름에 낮이 길어서 실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길다. 숙소에서 조금 걸어가니 바다가 있다. 바닷가를 따라서 가다보니 병원이 보인다. 여행기를 쓰는 현시점처럼 신종 플루(Swine flu)가 유행하고 있을 때에는 환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병원에는 접근하면 안 된다. 그렇지만 여행하던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다. 병원 안이 어떠한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영어로 안내가 전혀 없어서 미로 속을 헤매다가 겨우 나왔다.

 

[사진 3172 : 날씨와 관계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실내수영장.]

 

[사진 3173 : 작은 관중석이 있는 육상 경기장.] 

 

   병원에서 더 가면 실내수영장과 육상 경기장이 있다. 멀리 축구장이 보인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야구장은 보기 힘들다. 물론 현지인들도 야구라는 운동 종목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사진 3174 : 산책로에 있는 짧은 다리와 의자.]

 

[사진 3175 : 브라게야외박물관(Bragen ulkomuseo Vaasassa, Brage Open Air Museum) 입구에 있는 각종 안내.]

 

[사진 3176 : 브라게야외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 길 옆에는 키가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3177 : 근처 바위에는 이끼가 두껍게 자라고 있다.]

 

[사진 3178 : 바람을 동력으로 기계를 돌렸던 풍차(Windmill).]

 

[사진 3179 : 가축을 키우고 건초와 나무를 저장하여 두었던 긴 목조건물.]

 

[사진 3180 : 창고 안에는 예전에 사용하였던 나무로 만든 공구가 있다.]

 

[사진 3181 : 걸어서 말리고 있는 생선을 잡기 위한 어구.] 

 

[사진 3182 : 브라게야외박물관의 관리동인 스메다스고르덴(Smedasgården). 18세기말에 지어진 거실이 하나인 집이다.]

 

   다시 바다 옆에 있는 산책로로 들어갔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는 들어가면 브라게야외박물관(Bragen ulkomuseo Vaasassa, Brage Open Air Museum, http://www.elisanet.fi/vasa.brage )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후 5시까지로 이미 끝났지만 야외에 있어서 건물은 볼 수 있다. 물론 건물 안이나 직접 시연하는 장면은 볼 수 없다. 브라게야외박물관은 19세기 바사 지역의 농촌을 재연하고 있다. 15동 가량의 건물이 있는데 풍차를 비롯하여 외양간, 농기구 보관소, 말리고 있는 그물 등을 볼 수 있다.

 

[사진 3183 : 바다는 잔잔하고 백사장까지 있지만 정작 아무도 없다.]

 

[사진 3184 : 바다를 따라 있는 산책로 옆에는 금속으로 된 팽이 모양의 물건이 놓여 있다.]

 

[사진 3185 : 벽돌로 만든 담장에 철조망까지 있는 무언지 알 수 없는 건물.] 

 

   해변에는 크지는 않지만 백사장도 있다. 물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기온이 높지 않고 그런 관계로 바닷물은 차가워서 들어갈 수 없다. 바다는 호수 같이 잔잔하여 기온만 높으면 수영을 즐기기에는 좋은 환경이다.

 

[사진 3186 : 잉글랜드 네오고딕 양식(English neo-gothic style)로 지어진 바사 삼위일체 교회(Vaasa Trinity Church).]

 

[사진 3187 : 바사 시내 광장에서는 무언가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3188 : 바사 시내 광장 주변에는 상점가가 있다.] 

 

[사진 3189 : 시내 거리에 있는 분수대. 가운데에는 컵을 받혀 놓았다.]

 

[사진 3190 :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바사 법정(Vaasan hovioikeus, Court of appeal in Vaasa) 건물.]

 

   시내로 되돌아왔다. 시내에는 광장이 있고 주변으로 건물이 있다. 광장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법원 건물을 거쳐서 다시 바닷가로 향하였다.

 

[사진 3191 : 바스킬루오토(Vaskiluoto)를 연결하는 다리. 독수리 상이 있는 메리콧카(Merikotka)라는 항공 기념물이 있다.]

 

[사진 3192 : 바사 항구로 향하는 철길은 산책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사진 3193 : 바스킬루오토로 넘어가는 다리.] 

 

   바사에는 바스킬루오토(Vaskiluoto)라는 섬이 있다. 섬이지만 육지와 가까워서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같은 길로 가면 재미가 없으니 철길로 넘어가서 도로로 넘어오기로 하였다. 바스킬루오토로 연결되는 철길은 항구로 연결되는 화물 전용 노선으로 철길만 있지 않고 산책로와 같이 있다. 둑을 길게 만들어 놓고 다리가 짧아서 섬으로 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사진 3194 : 바스킬루오토에는 자갈로 덮인 해안이 있고 몇몇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 3195 :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놀이 동산인 바살란디아(Wasalandia).]

 

[사진 3196 : 따뜻한 온천물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인 트로피클란디아(Tropiclandia).]

 

[사진 3197 : 바스킬루오토에서 본 바사 시내.] 

 

   바스킬루오토에는 항구가 있어서 스웨덴의 우메오(Umeå)로 가는 페리가 운행한다. 철길이 연결되어 있지만 화물 열차만 다닌다. 그렇지만 섬에는 숲이 울창하여 캠핑장이 있고 모래와 자갈이 덮인 해변이 있다. 물론 여기도 해수욕을 즐길 수는 없고 몇몇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을 뿐이다. 섬에는 바살란디아(Wasalandia, http://www.wasalandia.fi )와 트로피클란디아(Tropiclandia, http://www.tropiclandia.fi )라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Water Park)가 있어서 핀란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이렇게 바사의 바닷가를 둘러보고 숙소로 가서 쉬었다. 다음 날에는 조금 늦게 아침에 일어났다. 아무래도 아침 식사를 주지 않으니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오늘 일정을 조금 조정을 해야 했다. 토요일이 되면서 일부 노선에서는 열차가 적게 다녀서 접속이 잘 되지 않는다.

 

[사진 3198 : 인도에는 부조가 걸려 있고 뒤로는 정교회(Orthodox Church)가 있다.]

 

[사진 3199 : 물을 모아 두었던 급수탑(Water Tower).]

 

[사진 3200 : 토요일 오전이지만 주차한 자전거만 많고 지나가는 사람은 적은 바사 시내.]

 

   이번에는 역으로 가는 빠른 길을 택하였다. 주변에는 정교회(Orthodox Church)가 있고 둥글고 높은 급수탑(Water Tower)이 있다. 시내는 역시 지나가는 사람이 적고 한산하기만 하다.

 

 

 

 


   다음으로는 '핀란드 - 시내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탐페레(Tampere)'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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