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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한 것처럼 이번 편은 리츠린코엔 편을 분리하기 위하여 조금 내용이 짧답니다.

 

 

 

 

 

67. 2월 12일 - 짧은 구간을 타고 리츠린코엔[栗林公園]으로


   타마모공원 옆에는 코토덴의 타카마츠칫코[高松築港]역이 있다. 카가와현 내의 수송의 경우에는 JR시코쿠와는 경쟁 관계에 있다. 2번째 방문이지만 JR역의 승객 수가 많았다. 아무래도 도시 간을 이용하는 장거리 수송 인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게다가 코토덴은 시내 중심가를 지나므로 이 역보다는 중심가 쪽에서 많이 탈 가능성이 높다.

 

 

   JR시코쿠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아직도 자동개찰기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이와는 달리 코토덴은 2005년 2월 2일 IC승차권인 이루카(Iruca) 사용을 개시하였다. 코토덴 이외에도 시코쿠 내에서는 2005년 8월 23일 마츠야마를 기반으로 하는 이요철도에서도 아이시이카드[ICい~カード]라고 하는 IC승차권을 도입하였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역마다 많은 단말기를 갖춘 것도 아니다. 무인역이 많이 있고 이런 곳에는 단말기 1~2대가 있다. 우리나라 철도도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수도권전철과 지하철 구간 이외에는 보급되지 않고 있다. IC카드는 커녕 자동개집표기도 없는 JR시코쿠이지만 다른 JR회사와는 달리 최초로 노선표기와 역번호를 도입하였다. 2006년 3월 1일부터 사용하고 있다.

 

   다음 목적지인 리츠린코엔까지는 코토덴을 타고 갈 수 있다. 운임도 코토덴이 180엔으로 200엔인 JR보다도 싸다. 그러나 우리는 JR패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당연 이걸 활용해야 한다. 괜한 추가운임을 낼 필요는 없다. 다시 타카마츠역으로 되돌아왔다.

 

 

   리츠린코엔으로 가기 위해서는 코토쿠선[高徳線] 열차를 타야 한다. 타카마츠역에서 코토쿠선은 남쪽에 있는 1~3번 승강장에서 탈 수 있다. 1~3번 승강장은 전차선이 없어서 전동차는 들어올 수 없다. 그 중에서 2번선은 역 건물에서 먼 거리에 있다. 2번선은 1번선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위치에 있다. 예전에 2번선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역 건물에서 열심히 뛰어간 적이 있다. 우리가 타는 열차는 1번선에서 출발하는 키하 40系 1량 편성이다.

 


No. 66 철도편 : 타카마츠[高松] 9:11→리츠린코엔키타구치[栗林公園北口] 9:17
열차번호 및 종별 : 4327D 普通, 거리 : 3.2km, 편성 : 키하 40系 1兩(ワンマン, キハ40-2107)

 


   열차는 히케타[引田]까지 운행된다. 시코쿠에서도 노후화되어서 점점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키하 40系 차량이다. 이 차량은 원맨 개조가 되어서 좀 오래 다니겠지만 원가 절감과 노후 차량 대체를 통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6년 6월에는 1500系 디젤차가 도입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토쿠시마[徳島] 지구를 중심으로 하므로 코토쿠선에도 운행될 예정이다. 그때쯤이면 새로운 차량도 볼 수 있겠다.

 

   리츠린코엔에 가기 위해서는 겨우 두 정거장만 가면 된다. 실제 거리는 더 가깝다. 코토쿠선 철길이 시내 밖으로 반 바퀴 가량 돌게 만들어져 있다. 타카마츠역을 출발하면 왼쪽으로 커브를 튼다. 중간의 쇼와쵸[昭和町]역에 정차한 후 다시 출발한다. 고가로 올라가는데 나중에 보니 리츠린역까지는 타카마츠 시내를 고가로 통과하게 되어 있다. 얼마 안 가서 리츠린코엔키타구치[栗林公園北口]역에 도착한다.

 

 

   리츠린코엔키타구치역은 무인역이다(출퇴근시간에는 직원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운전사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내렸다. 이 역은 단선역으로 열차 교행이 불가능하다. 고가에 있기는 하지만 남쪽으로는 산이 있어서 고가역 같지 않다. 이 역과 이전 정차역인 쇼와쵸역은 코토쿠선이 개통되었을 당시에는 없었다. 1980년대 말 국철 민영화 직전에 생긴역이다. 이때부터 국철은 단거리 수송에 신경을 쓰면서 타카마츠 시내에 역을 개설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근열차가 다니는 노선을 제외하고는 단거리 수송은 완전히 외면하고 있는데 지방의 큰 도시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 괜찮을 듯 하지만 아직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철로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승객으로 맞이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고가역이라서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야 한다. 내려오니 철길이 고가로 있는 게 실감이 난다. 이제 목표인 리츠린코엔을 향해 갔다. 공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리츠린코엔 입구이다. 역 이름 그대로 북쪽 입구가 되겠다. 이전에 구경한 타마모공원의 2배가 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다음으로는 '일본 3대 정원 못지않게 훌륭한 리츠린코엔[栗林公園]'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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