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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일본 여행기에서 볼 수 있겠지만 일본의 웬만한 역에는 기념 스탬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역에도 스탬프가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 이외에는 타이완[臺灣]에서 스탬프를 보았다. 우리나라 현재의 역 스탬프는 1999년 철도 개통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개역에 설치되었다. 일본에 의해서 철도가 개통되었는데 일본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 스탬프가 100년 후에 다시 등장한 셈이다. 이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고속철도 전용역인 광명역이나 천안아산역에 새로 설치되었다. 최근에 들어서는 부산, 울산, 경남이 들어가 있는 동남권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동해남부선에는 1999년 당시에는 해운대역, 울산역, 불국사역, 경주역, 포항역 이렇게 5개역에만 스탬프가 설치되었으나 최근 들어서 늘어나고 있어서 부전역, 동래역, 송정역, 기장역, 좌천역, 남창역, 호계역에 새로 설치되었다. 이 중에서 최근에 방문을 한 기장역, 남창역, 호계역의 스탬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자연은 꽃을 피우고 화려해졌다. 동해남부선의 역마다 가까운 장소로 기차를 타고 산책을 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직 이들역은 복선 전철화 공사를 전혀 하고 있지는 않아서 동해남부선은 우리나라에서 열차가 가장 많이 다니는 로컬선이 되었다. 해운대~경주 구간은 하루에 17왕복(금요일과 주말은 18왕복), 부전~해운대 구간은 19왕복(금요일과 주말은 20왕복)의 열차가 다녀서 장항선이나 전라선보다도 여객 열차가 더 많이 다니지만 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개량되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열차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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