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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2월 16일 - 이치란라면[一蘭ラーメン]을 먹고 높은 건물 사이에 있는 코쿠라성[小倉城]에 올라가기


   코쿠라항[小倉港]에서 코쿠라역[小倉駅]으로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코쿠라성[小倉城, http://www.kid.ne.jp/kokurajou/html/index.html ]은 오전 9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니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코쿠라항에서 코쿠라역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걸어서는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코쿠라항 부근에는 항만 시설이 많지만 코쿠라역 앞에는 니시니혼종합전시장[西日本総合展示場, http://www.convention-a.jp/nishiten ]과 키타큐슈국제회의장[北九州国際会議場, http://www.convention-a.jp/sponsor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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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662 : 니시테츠버스키타큐슈[西鉄バス北九州]의 차고인 아사노자동차영업소[浅野自動車営業所].]

 

[사진 2663 : 각종 국제회의는 물론 학회와 세미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키타큐슈국제회의장[北九州国際会議場].]

 

[사진 2664 : 스미토모금속코쿠라[住友金属小倉, http://www.kokura.sumitomometals.co.jp ]의 제철소에서는 아침부터 하얀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사진 2665 : 큐슈의 현관인 코쿠라역[小倉駅] 건물. 산요신칸선[山陽新幹線] 선로는 건물 위쪽에 있다.] 

 

[사진 2666 : 코쿠라역 대합실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홀.]

 

[사진 2667 : 코쿠라역 JR큐슈의 개찰구.]

 

[사진 2668 : 코쿠라역 키타큐슈모노레일[北九州モノレール]의 개찰구.]


   코쿠라역은 아침 출근 시간을 맞아서 많은 승객들이 있다. 신칸선[新幹線]이 정차하는 JR서일본과 재래선의 JR큐슈 그리고 키타큐슈모노레일[北九州モノレール, http://www.kitakyushu-monorail.co.jp ]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2669 : 코쿠라역의 남쪽 출구. 키타큐슈모노레일이 고가로 이어진다.]

 

[사진 2670 :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치란라면[一蘭ラーメン, http://www.ichiran.co.jp ] 코쿠라에키마에점[小倉駅前店].]

 

[그림 2671 : 이치란라면만의 특성을 설명한 작은 팸플릿.]

 

[그림 2672 : 이치란라면의 한글 주문표.]

 

[사진 2673 : 비전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라면을 주문하여서 먹었다.]


   기차를 타는 게 아니므로 코쿠라역을 통과하여 빠져 나왔다. 아침은 이치란라면[一蘭ラーメン, http://www.ichiran.co.jp ] 코쿠라에키마에점[小倉駅前店]에서 먹었다. 이전에도 방문하여 라면을 먹은 적이 있다(관련 글 보기). 아침 시간이라서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 2674 : 코쿠라를 가로질러서 흐르는 무라사키가와[紫川]라는 강.]

 

[사진 2675 : 코쿠라성[小倉城] 옆에 있는 야사카신사[八坂神社, http://www.yasaka-jinja.com ].]

 

[사진 2676 : 감히 올라갈 수 없는 가파른 벽과 5층으로 된 텐슈카쿠[天守閣]가 있는 코쿠라성.]


   오랜만에 라면을 맛있게 먹고 나왔다. 무라사키가와[紫川]라는 강을 지나서 코쿠라성으로 향하였다. 키타큐슈의 중심지인 코쿠라에는 현대적인 높은 건물이 많이 있지만 코쿠라성은 돌로 만든 높은 벽에 5층으로 된 텐슈카쿠[天守閣]가 있다.

 

[사진 2677 : 코쿠라성으로 들어가는 경사로. 돌을 잘 맞추어서 벽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 2678 : 코쿠라성 안의 광장의 가운데에는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2679 : 과거에 바다를 지나는 선박을 감시하던 츠키미야구라[月見櫓]. 현재는 코쿠라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돌로 만든 벽이 높기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외부보다는 높은 광장이 있어서 텐슈카쿠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광장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오전 9시 정각이 되자 들어갔다.

 

[사진 2680 : 성 안의 광장에서는 텐슈카쿠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림 2681 : 코쿠라성의 입장권.]

 

[그림 2682 : 코쿠라성의 안내 팸플릿.]

 

[그림 2683 : 코쿠라성의 기념 스탬프.] 


   코쿠라성은 세키가하라전투[関ヶ原の戦い]의 공로로 코쿠라에 들어온 호소카와 타다오키[細川忠興]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1600년에 나카츠성[中津城]으로 들어갔으나 1602년부터 7년간의 공사를 하여 코쿠라성을 완성하여 옮겼다. 이와 동시에 성 아래의 마을이 새로 정비가 되었다. 1932년에 호소카와가[細川家]가 쿠마모토[熊本]로 이주하여서 오가사와라 타다자네[小笠原忠真]가 코쿠라성에 들어왔다. 이후로는 오가사와라가[小笠原家]에서 대대로 코쿠라성의 성주를 하였다. 1837년 성 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하여 2년 후에 재건되었지만 텐슈카쿠는 재건되지 못하였다. 막부 말기에는 쵸슈[長州]를 정벌하는 기지로 사용되었지만 큐슈의 다른 지역의 병사들은 적극적인 전의가 없어서 1866년에 코쿠라성에 불을 지르고 후퇴하였다. 메이지유신 이후에는 코쿠라성 자리에는 육군의 포병부대가 있었다. 2차 대전 이후인 1959년에 코쿠라성의 텐슈카쿠만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되었다.

 

[사진 2684 : 코쿠라성이 소실된 1866년이 호랑이의 해여서 1959년에 복원시에 제작된 커다란 호랑이 그림.] 


   겉과는 달리 코쿠라성 내부는 일반 건물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에는 박물관으로 코쿠라의 역사를 보여주고 에도시대의 코쿠라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아침 일찍 들어와서 관람객은 나 혼자뿐이라서 꼼꼼히 둘러볼 수 있었다.

 

[사진 2685 : 코쿠라성 텐슈카쿠의 가장 위에 있는 전망대.]

 

[사진 2686 : 코쿠라성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남쪽 방향.]

 

[사진 2687 : 코쿠라성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동쪽 방향.]

 

[사진 2688 : 코쿠라성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북쪽 방향.]

 

[사진 2689 : 코쿠라성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쪽 방향.]


   코쿠라성 5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카츠야마공원[勝山公園]에 속하는 남쪽으로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풀밭이 있어서 멀리까지 보이지만 나머지 방향으로는 높은 건물이 보여서 멀리까지는 볼 수 없다.

 

[사진 2690 : 코쿠라성 주변을 돌아다니는 고양이.]


   이렇게 코쿠라성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코쿠라성정원[小倉城庭園]으로 향하였다.

 

 

 

 

 

   다음으로는 '2월 16일 - 코쿠라성정원[小倉城庭園]을 산책하고 큐슈의 철도 기점인 모지코역[門司港駅]으로'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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