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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역(順天驛)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있어서 전라남도에서는 유일하게 네 방향으로 철길이 뻗어 있다. 최근에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될 정도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도로가 좋지 못하기에 전라선 이용이 많아서 전라남도에서 KTX가 운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에서 목포역 다음으로 이용하는 승객이 많다. 전라선의 전철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서 2011년 하반기에는 KTX가 들어올 예정으로 되어 있다.



   전라선 복선전철화와 KTX 운행을 앞두고 순천역 승강장은 새로 단장되었고 선로도 바뀌었다. 승강장은 3면 6선으로 되어 있고 2면 4선은 전라선 열차가 주로 사용하고 나머지 1면 2선은 경전선 열차가 사용하고 있다. 경전선은 하루에 1왕복 있는 부전-목포 간 무궁화호를 제외하고는 순천역에서 시종착을 하고 있어서 경전선 승강장에서는 동일 승강장 환승이 이루어진다.

 

 

   승강장 사이와 건물과의 이동은 육교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육교에서는 넓은 순천역에 머물고 있는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순천역 건물 반대쪽인 북쪽으로는 차량 사무소가 있다.

 

 

   순천역 건물로 넘어오면 1층으로 내려가게 된다. 일반 철도는 개찰과 집표가 없어져서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열차 출발을 안내하는 LED만 설치되어 있고 뻥 뚫려 있다. LED에는 경전선 진주, 부전 방면의 막차인 17:05에 출발하는 무궁화호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경전선은 열차 회수가 적어서 막차가 빠른 시각에 출발한다.

 

 

   요즈음 만들어지는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새로 지어진 순천역 역시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매우 밝다. 천장이 높게 되어 있다. 왼쪽으로는 2층으로 나누어져서 위에는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들어와 있다.

 

 

   순천역에는 대합실 이외에도 여러 부속 건물이 있다. 대합실만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역명판은 붙어 있지 않다.

 

 

   순천역 대합실 입구에는 철도창설 100주년 기념비와 순천역명 유래비가 있다. 또한 순천역기념비가 있어서 처음 철도가 들어왔을 때의 순천역 건물과 1960년에 지어진 순천역 건물 그리고 현재의 순천역 건물을 비교하여 놓았다. 건물이 새로 지어질 때마다 순천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순천역 광장에는 나무로 만든 건물에 관광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다. 부스만 하나 있는 순천종합터미널의 관광안내소와는 달리 순천역 앞에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 순천을 방문할 때에 기차를 많이 탄다는 증거가 아닐까?

 

 

   이전의 순천역이 있던 자리 앞의 광장은 주차장으로 바뀌었고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http://www.sckorail.co.kr )가 있다. 목포역이 전라남도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이지만 목포역은 광주본부에 속하므로 전남본부의 중심이 되는 순천역 바로 앞에 본부 건물이 있다.

 

 

   순천역 건물은 2009년에 약간 동쪽으로 이동하였지만 도로는 그대로 있다. 그런 관계로 순천역 앞의 교차로는 순천역 건물과는 맞지 않는 위치가 되어 버렸다. 이전 순천역 건물이 없어지면서 교차로 뒤로는 주차장과 전차선을 지지하는 기둥이 보인다.

 

 

   순천종합터미널이 있기는 하지만 1.2k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렇지만 여수 방향으로 가는 일부 시외버스는 순천역 앞에서 정차한다. 이제는 기차를 타고 갈 수 없는 덕양이나 미평으로 간다면 이곳에서 시외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순천역 근처의 육교에서 순천역의 철길을 볼 수 있다. 전차선이 설치되면서 철길은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서쪽으로는 가장 왼쪽의 단선인 경전선이 있고 복선인 전라선은 순천 시내를 통과하기 위하여 지하로 들어간다. 육교를 건너가면 철도운동장 버스정류장이 있다. 두 노선이 만나는 철도에서 중요한 장소라서 철도운동장까지 있다. 하지만 현재는 순천체육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상태이다.

 

 

   복선이 된 전라선은 지하로 들어가고 과거에 지상으로 있던 전라선 단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자갈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철길은 이미 걷어냈고 공원으로 정비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근처에는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이 있다. 동천에는 오래된 단선인 경전선 순천철교가 있다. 전라선은 복선이 되었고 전철화를 준비하고 있고 경전선 순천~광양 구간은 복선으로 개량되어서 2011년 5월 25일에 개통될 예정으로 있다. 하지만 이 철교가 지나는 경전선 구간은 장기적인 계획만 있을뿐 언제 개량이 될지는 기약할 수 없다. 물론 그만큼 중요성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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