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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부철도[東武鉄道, http://www.tobu.co.jp ]에서 가장 긴 노선인 이세사키선[伊勢崎線]의 종점인 이세사키역[伊勢崎駅]은 JR과의 환승역이다. 과거에는 이세사키역은 지상에 승강장이 있었고 역 관리는 JR동일본에서 하였고 중간에 승차권 확인 없이 환승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IC카드 승차권이 보급되었고 환승 확인을 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현재처럼 고가로 승강장이 이동하면서 두 회사의 개찰이 분리되었다.

 


   이세사키선은 토부철도의 가장 중요한 간선이기는 하지만 끝 구간이어서 열차가 자주 운행하지 않고 오히려 군마현[群馬県]의 최대 도시인 타카사키[高崎]나 현청소재지인 마에바시[前橋]로 연결되는 료모선[両毛線] 쪽이 열차가 더 자주 운행한다. 그러한 관계로 JR의 승강장은 2면 3선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선로는 양쪽으로 승강장이 있어서 이 역에서 되돌아가는 열차가 주로 사용한다.

 


   선로가 이렇게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이세사키역을 중심으로 한 료모선은 단선 구간이다. 그나마 다음 역인 고마가타[駒形]부터 마에바시까지는 복선으로 되어 있어서 1시간에 2~4대의 열차가 운행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JR과 토부철도의 승강장이 나란히 있어서 상대방의 승강장을 볼 수 있다. 토부철도는 이세사키선의 종착역이라서 선로는 막혀 있고 더 이상 갈 수 없다.

 


   JR에서는 오야마[小山] 방면으로도 선로가 합쳐져서 단선이 된다. 토부철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역에서는 두 회사 간의 직통 운행이 없어서 아예 선로를 연결되어 있지 않다. 사실 JR과 토부철도는 동일한 협궤를 사용하고 전차선의 전압도 동일하므로 직통 운행이 가능하고 닛코[日光]을 연결하는 일부 특급 열차는 JR과 토부철도 간을 직통 운행을 하고 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내려가면 개집표구가 있다. 토부철도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일단 집표구를 나가야 한다. 이세사키에도 브라질로 이민을 갔다고 돌아온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 포르투갈어로도 안내가 되어 있다.

 


   개집표구 바로 옆에는 매표소가 있고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다. 이세사키역에서 JR의 경우에는 특급이나 지정석이 연결된 열차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이른 새벽이나 심야에는 직원이 없어서 자동발매기에서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는 이세사키역 기념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이세사키역 승강장이 고가화되면서 나가는 통로는 남쪽과 북쪽 양쪽으로 있고 역 건물이 남북자유통로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북쪽 입구는 정비가 완전하게 되었지만 토부철도 매표소와 승강장이 있던 남쪽 입구는 늦게 건물과 승강장이 완공되면서 입구 주변은 아직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이세사키역은 이세사키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인 아오조라(あおぞら, http://www.city.isesaki.lg.jp/www/contents/1447295382218 ) 대부분의 노선이 거쳐서 간다.

 


   토부철도 역시 매표소가 있고 개집표구에는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토부철도가 JR에 비해서 승객이 절반 정도로 적은 관계로 규모도 조금 작게 만들어졌다.

 


   JR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면 승강장이 있다. JR과는 달리 토부철도는 1면 2선의 승강장이다. 건물은 같이 쓰지만 안내는 각각이라서 토부철도 승강장에는 이정표 아래에 노선도와 출발 시각이 모두 나와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기관차가 견인하는 열차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선로 끝이 만나지 않고 그대로 끊어져 있다.

 


   이세사키역은 JR료모선과 토부철도 이세사키선의 환승역으로서 이세사키시의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 방문일: 2014년 8월 15일
 작성일: 2016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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